특히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서 운동은 척추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변형을 늦추기 위해 질환의 초기부터 시행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유전성 요인이 강한 강직성 척추염은 현재로서는 완치가 어려운 질병입니다. 늦게 진단받아 이미 척추의 유합이 심각하게 진행되어 대나무 척추(Bamboo spine) 현상까지 나타나면 허리를 숙이고, 회전하고, 옆으로 기우는 동작들에 상당한 제한이 있어 일상생활이 매우 불편해집니다. 하지만 아직 초중기에 해당한다면 약물 치료와 꾸준한 운동, 자세교정으로 일상을 누릴 수 있으니 다음 내용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강직성 척추염 장애진단에 대한 문의가 있어 관련 내용도 첨부합니다.
[목차]
강직성 척추염의 장애진단
장애진단 시기
장애정도 최소 기준과 구비서류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운동 10가지
강직성 척추염의 의학적 내용, 증상, 자가진단
그리고 약물 치료 방법은 이전 글을 참고하세요!!
강직성 척추염의 장애진단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받는 장애유형은 '지체장애' - '척추장애'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독립보행이 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에 '종전 1급'의 '심한 장애인'판정을 받지는 못합니다.
강직성 척추염 장애진단은 위 표와 같이 종전 2급, 3급의 심한 장애인과 종전 4급, 5급, 6급의 심하지 않은 장애인으로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장애진단시기
강직성 척추염 장애진단시기는 장애가 고착되었을 때 진단받으며 진단 이후 6개월 이상 지속적인 치료를 한 후 지체장애 장애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이 심해 골절등의 이유로 '척추 고정술'을 받는 분들도 있습니다. 본인이 강직성 척추염인지 모르고 지내다가 골절등으로 원인을 알게 되고 척추 수술을 진행한 경우에도 일정기간 지속적인 치료 후 장애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추염 장애정도 최소 기준과 구비 서류
강직성 척추염의 장애진단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기준은 척추질환으로 목뼈부 혹은 허리뼈부가 완전 강직된 사람이며 척추 고정술을 시행한 경우 혹은 강직성 척추질환으로 척추부가 완전히 유합 된 경우에 한정하여 장애인 등록이 가능합니다.
진단 이후 규정 기간(6개월 이상) 이상 치료를 받아왔다면 장애진단 신청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장애정도 심사용 진단서는 흔히 말하는 '장애진단 평가'로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 의사나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의 평가에 의해 척추관절의 움직임 평가, 근력 평가, 일상생활 정도 평가 등을 시행합니다.
기타 서류들은 소견서, X-ray 사진, 수술기록지 등이며 장애등록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다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장애등록 절차
장애유형별 최소 장애정도
장애등급으로 받는 혜택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위한 10가지 운동
강직성 척추염의 진단을 받은 순간부터 우리는 꾸준히 스트레칭하고 일상에서 자세교정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관절을 움직이고 근육을 키우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 현저히 자세가 구부정해지고 척추가 점점 유합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엉덩이 부분의 천장관절부터 시작되어 진행되면 등과 목 쪽으로 점차 척추 유합이 됩니다.
HLA-B27 유전자는 척추 안에서 뼈를 생성하여 척추에 골극을 만들거나 척추 위아래를 유합 하여 척추 유연성을 떨어뜨립니다. 등과 가슴 쪽으로 진행되면 폐를 둘러싸는 갈비뼈까지도 숨을 들이쉴 때 뼈의 확장을 방해하여 호흡능력이 떨어질 수 도 있고 시간이 갈수록 등이 굽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합병증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은 약물치료와 병행하여 꾸준한 재활 운동입니다.
척추 유합이 이미 진행되었다면 수술의 방법밖에 없지만 초기, 중기 상태라면 운동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다음 '강직성 척추염 환자를 위한 10가지 운동'은 누워서 할 수 있는 운동부터 순서에 맞게 구성하였습니다. 차근차근 따라서 꾸준히 진행하시면 되고 상황에 따라 개인별로 맞는 운동 몇 가지를 선택하여 진행하셔도 상관없습니다.
1. 무릎 뒤쪽 스트레칭
- 바로 누운 자세에서 배에 힘을 주고 양다리를 들어 올립니다.
- 배에 힘이 약한 경우 무릎을 세워놓은 상태로 진행해도 좋습니다.
- 한쪽씩 다리를 펴고 발목을 올려 무릎 뒤쪽과 허벅지 뒤쪽이 당겨지도록 마지막 범위에서 3~5초 유지 후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 좌우 10회 반복합니다.
2. 엉덩이 스트레칭
- 고관절과 천장관절 움직임에 좋은 운동방법입니다.
- 무릎을 세우고 누운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다른 쪽 무릎 위에 올립니다.
- 한 손은 다리 사이에 넣어 다른 손과 맞잡고 무릎을 고정하여 천천히 당겨줍니다.
- 엉덩이 쪽 스트레칭이 느껴지면 올바른 자세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 운동 중 고개가 불편하면 머리에 수건이나 쿠션을 받쳐도 좋습니다.
- 마지막 범위에서 3~5초 유지하시고 좌우 10회 반복합니다.
3. 몸통 스트레칭
- 척추의 회전 움직임을 만드는 운동입니다.
- 옆으로 누워 아래쪽 손은 무릎을 잡아 골반의 움직임을 고정합니다.
- 위쪽 손은 앞으로 최대한 펴고 '반원'을 손끝으로 크게 그린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반대쪽으로 최대한 벌려줍니다.
- 이때 시선은 손끝을 따라가면 됩니다.
- 마지막 범위에서 3~5초 유지하시고 좌우 10회 반복합니다.
4. 코브라 자세(절반만)
-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은 점차 등이 굽어질 수 있습니다.
- 엎드려서 하는 코브라 자세를 통해 등의 만곡을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 강직성 척추염이 진행되면 골다공증도 생겨 과하게 하면 척추 골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엎드린 자세에서 팔은 완전히 펴지 말고 팔꿈치 정도만 꾸준히 시행하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 범위에서 3~5초 유지하시고 10회 반복합니다.
5. 플랭크 자세
- 등과 어깨관절의 안정성을 키우고 상부흉추의 스트레칭 효과도 있는 플랭크 동작입니다.
- 동작이 어렵다면 발끝이 아닌 무릎을 먼저 지지하고 시행하시면 됩니다.
- 처음에는 30초 정도 유지하시고 익숙해지면 1분에서 2분 정도 시행하시면 됩니다.
- 척추와 머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3~5회 시행하세요.
6. 고양이등자세
- 골반과 전반적인 척추 유연성에 도움이 되는 자세로 강직성 척추염이 있는 환자들은 꼭 시행하시기 바랍니다.
- 네발자세에서 시작하며 고개를 숙이며 등을 최대한 뒤로 볼록하게 말아주세요.
- 반대로 배와 가슴을 앞으로 내밀면서 고개는 위로 들어줍니다.
- 천천히 10회 반복합니다.
7. 골반 스트레칭
- 양손을 뒤로 짚은 상태에서 편안하게 다리를 벌리고 무릎을 세워 앉습니다.
- 한쪽씩 무릎을 안쪽으로 최대한 돌려 마지막 자세에서 3~5초간 유지합니다.
- 좌우 10회 반복합니다.
8. 굽은 등 스트레칭 1
- 강직성 척추염은 진행될수록 등과 어깨가 점점 굽어집니다.
- 앉거나 선 상태에서 허리를 펴고 가슴을 내밀면서 양쪽 어깨를 뒤쪽으로 최대한 벌려줍니다.
- 마지막 범위에서 3~5초 유지 후 돌아오는 것을 10회 반복합니다.
9. 굽은 등 스트레칭 2
- 앉거나 선 자세에서 상체를 약간 뒤로 기울이고 시선은 천장을 바라보며 양손을 앞으로 뻗어줍니다.
- 가슴을 내밀면서 양 팔꿈치를 엉덩이 방향으로 당기는 느낌으로 힘을 주며 끝범위까지 당겨줍니다.
- 마지막 범위에서 3~5초 유지 후 돌아오는 것을 10회 반복합니다.
10. 허리 뒤로 젖히기
- 강직성 척추염 환자에게 있어서 허리를 뒤로 젖히는 동작은 자주 할수록 자세교정에 좋고 허리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양손은 뒤로 하여 골반과 허리 부분을 받쳐줍니다.
- 배와 배꼽은 앞으로 내밀고 시선은 하늘을 향하며 끝범위에서 3~5초간 유지하는 것을 10회 반복합니다.
간단히 할 수 있는 동작 위주로 설명드렸으며 다른 추가적인 운동들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자료
▼ ▼ ▼
가정에서 하는 스트레칭
가정에서 하는 근력운동
등척성 운동
이상으로 강직성 척추염 관련하여
장애진단과 평상시 해야 할
운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질환은 완치가 어려운 이상
진행을 늦추기 위해 관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위 자료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는 것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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