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퇴행성 관절염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Total Knee Replacement, TKR)을 받게 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60대 중반 이상에서는 급격하게 증가하는데요. TV 방송이나 유튜브 등 일부에서는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운동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무릎 각도가 나오니 무리해서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하기도 합니다. 정말일까요? 통증을 참을 수 있는 범위에서 점진적으로 각도를 늘리고 기능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보행연습과 균형훈련을 반드시 진행해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운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무릎 인공관절 수술! 관절 꺽기는 필요하지 않나요?
□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 프로토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했는데 관절꺽기는 필요하지 않나요?

어떤 말씀을 먼저 드려야 할까요?
대학병원급 이상의 종합병원에서는 환자들의 입원기간을 줄이기 위해 퇴원을 빨리 시키는 편입니다. 무릎 인공관절이나 고관절의 인공관절 수술 후 3~5일 이내에 워커나 목발 보행 연습 후 퇴원을 시킵니다.
그리고 위와 같이 적극적인 도수치료, 관절 꺽기 등은 필요하지 않다고 하고 1개월 후 외래 진료일정을 잡아줍니다.
환자들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대학병원 이상에서 진료잡기 위해 몇 개월을 기다리고, 진료 후 수술일정을 잡고, 수술까지 마쳤는데 일주일도 안돼서 아프고 붓고 걷기도 불안한데 집으로 가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이 적극적인 도수치료나 관절꺾기는 필요하지 않으니 간단한 근력운동과 워커나 목발로 보행 유지하면서 한 달 후에 보자고 합니다.
이에 동의하고 그렇게 하자고 할 가족들이 얼마나 될까요?
퇴원 후 집에서 24시간 붙어서 돌봐줄 가족이나 간병인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대부분은 낙상에 대한 두려움, 보행에 대한 걱정으로 2주에서 1개월이라도 보행 능력을 회복할 다른 입원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전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수술한 병원에서는 관절꺾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고 입원할 병원에서는 적극적인 도수치료와 관절꺾기가 필요하다고 하고 환자로서는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헷갈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적절한 재활이나 무릎 각도를 만들지 않고 걷기만 시행한 분들 중에
수술 후 1개월이 넘어서도
무릎 각도가 여전히 90도
혹은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는 경우
2, 3개월이 지나도
무릎이 아프고 여전히 워커 보행
앉았다 일어날 때마다
여전한 무릎 통증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하는 분들을
다수 경험했습니다.
저의 가족, 지인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면
저는 수술 후
최소 1개월, 길면 3개월은
적극적으로 무릎 각도 회복과
재활운동에 초점을 맞추도록 권합니다.
혹시라도 인공관절 수술 후 1개월이 지나도 무릎이 다 펴지지 않거나 90도 정도밖에 구부러지지 않고 워커 없이 걷기 힘들다면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Total Knee Replacement, TKR 혹은 Total Knee Arthroplasty, TKA라고 합니다. 'O'형 다리나 'X'형 다리에서 60대가 넘어갈수록,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관절 연골이 심하게 닳을 수 있습니다.
오형 다리에서는 무릎 안쪽 연골이 닳고 엑스형 다리에서는 무릎 바깥쪽 연골이 닳아 통증으로 연결되고 절뚝거리며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게 됩니다.

무릎 관절염의 진행 상태는 Kellgren-Lawrence grade, K-L grade로 평가를 합니다.
인공 무릎관절 수술 후 운동
인공 무릎관절 수술! 수술 후 관리, 운동은?
인공 무릎관절 수술은 특히 65세 이상 고령의 여성에게 많이 하는 수술입니다. 무릎의 과사용, 비만, 오다리나 엑스형 다리등 구조적 문제, 퇴행성 관절염등으로 연골이 닳아 무릎 통증이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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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 grade]
- Grade 0 : 정상
- Grade 1 : 뾰족한 골극이 관찰되고 관절면 사이가 좁아진 것(Joint Space Narrowing, JSN)으로 의심이 되는 단계입니다.
- Grade 2 : 골극이 다수 관찰되고 관절면 사이가 좁아져 있습니다.
- Grade 3 : 중등도로 골극이 관찰되고 관절면 사이가 좁아져있는 모습이 명확이 관찰됩니다.
- Grade 4 : 골극이 심하고 관절면이 맞닿아 있습니다.
K-L grade 2단계와 3단계 초반에서 60대 미만이라면
주사치료와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
3단계 후반이나 4단계라면
통증이 심하고 정상 보행이 어렵기 때문에
인공관절술의 적응증에 해당합니다.

무릎 인공관절의 소재는 보통 티타늄 합금이나 코발트-크롬 금속재질을 사용하며 내구성이 좋아 관리만 잘하면 25년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대여명을 고려하면 65세 이상에서 시행하는 것이 통증의 기간도 줄이고 재수술에 대한 고민 없이 시행할 수 있는 연령이라 생각됩니다.
일반적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 프로토콜은?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의 단계는 환자의 성별, 나이, 무릎통증 이전 신체활동의 정도에 따라 회복의 속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젊고 남성이면서 이전에 적극적으로 운동을 했던 분들이 기초 근력과 운동에 대한 의지가 있어 회복 속도가 빠르고 경과가 좋습니다. 반면 체중이 많이 나가고 평소 운동을 즐겨하지 않았던 분들은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근육량이 적어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위에 제시한 몇 개의 미국 재활 프로토콜 자료와 개인적인 경험을 참고하여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습니다.
슬관절 전치환술/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 프로토콜
[수술 후 0~3일]
- 통증과 부기 감소를 목적
- 수술 후 '피 주머니'를 차고 있는 경우가 있어 무리한 움직임보다는 침상안정
- 침대에서 무릎을 완전히 펴는 운동과 무릎을 편 상태로 다리를 드는 운동을 시행합니다.
고관절 무릎 수술 후 진행하는
만능 재활운동
고관절, 무릎 수술 후 초반에 시행하는 만능 재활운동
고관절과 무릎의 인공관절 수술이나 고관절 골절, 정강이뼈 골절, 슬개골 골절 그리고 전 후방 십자인대 손상이나 반월판 연골 손상으로 인해 수술 후에는 가능하면 빨리 통증이 없는 범위 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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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 2주]
- 물리/재활/도수치료 시작
- 통증부위 전기치료, 냉각치료(신장분사) 등으로 통증과 부기 조절
- Continuous Passive Motion, CPM 장치를 이용하여 무릎 각도 형성
- 무릎 굽힘 각도는 수술 후 첫 주 목표 90도, 2주 목표 120도로 하며 개인의 통증 정도에 따라 더 늘릴 수 있습니다.
- 전문 물리치료사와 함께 워커, 목발 등을 이용한 서기 및 보행 시작
- 수술 후 2주 안에는 무릎이 완전히 펴지고 워커나 목발 없이 독립보행을 할 수 있도록 함.
- 관절 가동범위 운동 시행 : 발뒤꿈치 미끄러드리기(Heel slide), 앉아서 무릎 굽힘, 발목 펌프 운동, 고정식 자전거
- 근력 강화 운동 : 등척성 대퇴사두근, 슬괵근, 둔근 운동, 하지 직거상 운동(SLR), 무릎 펴기 운동
[2주 ~ 4주]
- CPM 장치를 이용한 무릎 각도 향상
- 수술 후 4주 무릎 각도 135도를 목표로 함.
- 근력운동의 강도를 점차 높이며 스쿼트, 계단 오르내리기 등을 시행함
[4주 ~ 12주]
- 무릎 각도 유지 및 무릎 각도 회복
- 근력운동 지속
- 대칭적인 독립 보행
- 독립적인 계단 오르내리기
보통 수술 후 3개월(12주)이 경과하면 가벼운 운동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수술한 집도의에 따라 생각하고 있는 수술 후 운동 단계가 있겠지만 대부분 환자들은 70세 이상 고령이고 부종과 수술부위 통증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리와 환자 상태에 따른 기능훈련, 무릎 굽힘 각도의 증가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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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운동과 무릎 꺽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는 것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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