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획증후군(Compartment syndrome)의 증상과 치료

주로 우리 몸의 말단부 특정 구획 내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혈액공급이 차단되고 통증과 붓기를 유발하며 심하면 조직이 괴사 하는 질환을 구획증후군이라 합니다. 젊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교통사고나 심각한 외상 후 발생할 수 있어 주변에서 종종 관찰할 수 있는 질환이 구획증후군입니다.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응급 수술이 필요한 구획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획증후군(Compartment syndrome) 증상과 치료

 

[목차]
♤ 구획증후군

♤ 배우 문근영이 앓았다는 급성구획증후군

♤ 근막증후군의 분류와 증상은?
♤ 구획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
♤ 구획증후군의 진단
♤ 구획증후군의 치료

 

구획증후군

Compartment syndrome. 구획증후군

 

우리 몸의 횡단면을 보면 뼈 주위에 근육, 신경, 혈관이 있고 큰 덩어리인 근육들을 비탄력적인 근막에 의해 둘러싸여 분리됩니다. Compartment syndrome. 구획증후군은 어떤 원인에 의해 특정 구획 내 압력이 증가하여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신경손상, 근육세포의 사멸 등을 초래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보통 종아리나 팔의 근육에 발생하는 빈도가 높으며 심한 외상, 교통사고 등의 외부 충격 후 염증반응에 의한 근육 부종, 화상, 깁스(석고 고정, 캐스트) 등의 외부 압박의 원인, 근막 안의 혈액 고임 등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구획 내 압력이 증가해 동맥을 압박하고 늦게 발견하거나 방치하게 되면 근육과 신경 조직이 섬유화 되면서 통증과 부종을 일으키고 심하면 괴사로 절단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6시간이 넘으면 근육의 손상, 12시간 이상 방치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신경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즉각적인 압력을 낮추거 혈액을 순환시키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배우 문근영이 앓았다는 급성구획증후군

 

배우 문근영이 앓고 있다는 급성구획증후군이란? - 코리아헬스로그

 

2017년 초 배우 문근영은 갑작스러운 오른쪽 팔의 마비 증상과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는데 '급성구획증후군'의 진단을 받고 네 차례에 걸쳐 응급 수술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현재는 완치 후 활동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근막증후군의 분류와 증상은?

구획증후군의 분류와 증상은?

 

구획증후군(Compartment syndrome)은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 급성구획증후군 Acute Compartment Syndrome, ACS : 의학적으로 위급한 상황입니다. 사고나 부상으로 인한 큰 외상으로 인해 발생하고 통증이 매우 심할 수 있습니다.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처치가 늦어질 경우 신경과 근육이 영구적으로 손상되어 장애, 마비, 절단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 만성구획증후군 Chronic Compartment Syndrome, CCS : 보통은 위급한 상황은 아닙니다. 주로 운동선수들에서 발생하며 격렬한 운동이나 달리기, 등산 이후 발생하기 때문에 운동에 의한 구획증후군(Exertional compartment syndrome)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운동을 중단하고 30분 이내 통증이나 경련이 사라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구획증후군의 증상은?

구획증후군의 증상은? f.Osmosis

 

구획증후군의 증상을 대표하는 용어로 '5P 징후' 혹은 '6P 징후'를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급성 동맥 폐쇄와도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1. Pain 통증
2. Paresthesia 감각이상, 타는 듯한 느낌
3. Pallor 창백
4. Pulselessness 맥박소실 / 반대편 하지에서는 정상적인 맥박 촉지
5. Paralysis 운동신경 마비
6. Poikilothermia(Cold sensation) 냉감

갑작스러운 사지 말단부의 통증, 창백, 이상감각, 마비, 무맥 등이 나타나며 살짝만 건드려도 굉장히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젊은 층은 구획증후군의 위험도가 높은데 젊은 환자일수록 근육의 부피가 커서 손상 후 붓기를 견딜 공간이 적기 때문이라 합니다. 

팔, 다리 근육이 눈에 보일 정도로 붓고 팽팽하거나 감각이 무뎌지고 증상이 있는 부분을 뻗을 때 통증이 심해지며 마비 증상이 있다면 급성구획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응급 상황으로 빠른 대처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압박붕대, 석고, 드레싱 등에 의한 압박이 원인이라면 즉시 제거해야 하며 심할 경우 응급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만성구획증후군의 경우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응급상황은 없으며 곧 회복되지만 환자는 평소 증상이 심해지는 발병 원인을 알아두고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복될 경우 근육, 혈관, 신경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획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

구획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 f.Osmosis

 

• 골절
• 연부조직 손상
• 찢어진 근막을 너무 팽팽하게 꿰맸을 때
• 팔이나 다리를 압박하는 드레싱이나 석고(깁스, 캐스트)
• 교통사고 등의 심각한 외부 충격
• 화상 등의 열 손상
• 사지로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허혈이 일어나는 경우
• 혈관 손상에 의한 내부 출혈
• 항응고제 사용 중 출혈
• 운동이나 경련 등 과도하게 근육을 사용할 때
• 주사액이 혈관 밖 조직으로 새는 경우 등

급성구획증후군은 35세 미만의 남성에서 더욱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는 구획 내 상대적인 근육량이 크고 활동성이 많아 외상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밖에 혈우병과 같은 출혈성 질환의 환자나 소아 백혈병에서 급성구획증후군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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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획증후군의 진단

구획증후군의 진단 f.Osmosis

 

정형외과나 재활의학과에서 문진과 신체검사를 시행하며 바늘이 부착된 압력 측정기(Handheld Manometer)를 이용합니다. 구획 내 압력이 30mmHg 이상이면 심한 구획증후군을 나타내며 근막 절제술을 응급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염증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Complete Blood Count)나 X-ray, 초음파를 이용한 손상 정도나 붓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획증후군의 치료

급성구획증후군

근막절개술 Fasciotomy

 

급성구획증후군의 경우 압력이 30mmHg이상 높고 심각한 상태라면 빠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으로 근막을 절개하는 Fasciotomy 근막절개술을 시행하는데 압력을 줄이기 위해 원인이 되는 부분의 근막을 절개합니다. 

수술 이후 관절 가동범위 회복, 근력 회복, 보행능력 회복을 위해 물리치료를 시행합니다. 

 

만성구획증후군

구획증후군을 만성으로 갖는 환자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물리치료를 통해 아이스 치료나 근육의 유연성을 높이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운동 환경이나 강도 등을 파악하여 강도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좀 더 푹신한 재질의 신발 착용도 완화시킬 수 있으며 NSAIDs 소염제를 처방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성의 경우 환자 본인이 증상 발현 강도나 상황, 증상 시작의 느낌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며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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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급성의 경우 수술까지도

필요한 구획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증상에 대해 알아두시고

빠른 대처로 장애를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는 것이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