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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학 관련 지식

인공 고관절 수술 후 재활(고관절 골절, 무혈성괴사)

by 베프가이 2023. 10. 28.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움추러들면 어르신들은 근육과 관절이 뻣뻣해지고 낙상의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노화로 인해 많이 써서 통증이 생겨 걷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요즘 젊은층 에서는 과도한 음주로 인한 고관절 무혈성괴사, 자가면역성질환등 기타 기저질환의 치료로 스테로이드 약제를 많이 사용하여 무혈성괴사까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어떤 이유들로 인공 고관절 수술을 하는지 그리고 수술 후 재활은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공 고관절 수술 후 재활(고관절 골절, 무혈성괴사)
인공 고관절 수술 후 재활(고관절 골절, 무혈성괴사)

 

고관절 무혈성 괴사?

Avascular Necrosis, AVN 무혈성괴사
Avascular Necrosis, AVN 무혈성괴사

 

Avascular Necrosis, AVN 무혈성괴사, 무혈관성괴사, 고관절무혈성괴사, 대퇴골두무혈성괴사 등 약간의 차이로 여러기지로 불리는 질환입니다. 

우리 몸의 뼈조직에 있어서도 혈액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여 성장과 치유를 위한 복구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하지만 혈액 순환 장애로 인해 뼈에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면 괴사 즉 뼈 조직이 죽게(썩게)되어 뼈가 약해지고 골절이 오게 됩니다. 

 

Avascular의 A는 '없다', vascular는 '혈관'

즉 혈관이 없는 '무혈관성'을 뜻합니다. 

비슷한 말로 Osteonecrosis라고도 하는데

Osteo '골, 뼈'에 생기는 necrosis '괴사, 괴저'로

같이 사용됩니다. 

 

 

이는 수개월에서 1년에 걸쳐 점차 진행되며 혈액공급의 제한으로 뼈가 약해져 고관절 뼈가 무너지게 됩니다. 

30~50대 남성에게 주로 발생하고 평소 술을 자주 마시거나 자가면역성질환등으로 집중적인 스테로이드 치료를 장기간 받은 경우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 낙상 사고

어르신 낙상 사고
어르신 낙상 사고

 

65세 이상 인구의 30%, 80세 이상은 절반에서 낙상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특히 갑자기 추워지는 환절기, 장마철, 겨울에 자주 발생하는데 뼈가 약하고 근력이 약한 고령의 어르신, 뇌졸중 환자, 근감소증 환자 등은 낙상 시 더욱 골절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근무하면서 폐경기 후 비만 여성의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 허벅지뼈 골절, 고령 여성의 뇌졸중 후 낙상으로 인한 허벅지뼈 골절, 뼈가 가늘고 근육이 빠진 고령 어르신의 낙상 후 고관절 골절 등의 경험하였습니다.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f. 네이버 지식백과
퇴행성 관절염 f. 네이버 지식백과

 

골 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퇴행성 관절염은 중년, 노년기에 발생하며 특별한 원인 없이 관절 연골의 노쇄, 약화, 과사용 등으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납니다. 특히 비만의 여성에게 더 많이 발병하며 통증으로 보행이 점차 힘들어지고 진통제, 주사등으로 버티다 결국에는 인공고관절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인공관절 수술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관절 교체술 혹은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인체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특수 재질을 고관절에 대신 삽입하는 수술법 입니다. 고관절 괴사에 의한 움직임시 심한 통증, 관절 움직임 제한, 체중지지 못해 발생하는 보행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시행됩니다. 

 

고관절 수술 후 재활치료

보통 수술병원에서는 인공 고관절 수술 후 1주일 이내에 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과가 좋으신 분들은 집으로 가기도 하는데 연세가 많으시거나, 간병해줄 분이 마땅치 않으신 분들은 재활병원에서 좀 더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고관절 수술은 흔히 많이 하는 수술로 수술 다음날 부터 기립경사대를 이용한 서기훈련과 근력운동을 먼저 시행하게 됩니다. 

통증의 정도에 따라 스스로 버튼으로 눌러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진통제(자가통증 조절장치)를 처방받게 되고 스스로 통증을 조절해 가며 운동을 진행하면 됩니다. 

인공고관절 수술은 서고 걷기 위해 시행하는 수술로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수술 다음날부터 서기연습과 간단한 근력운동으로 조기재활을 시작하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수술 후 통증관리, 자가통증 조절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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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서 할 수 있는 운동

1. 발목 펌프와 회전 운동

1. 발목 펌프와 회전 운동
1. 발목 펌프와 회전 운동

 

먼저 빠른 보행회복을 위해 수술부위와 먼곳부터 운동해야 통증이 덜하고 근력이 유지되며 보행시 도움이 됩니다. 

  • 이 운동은 수술 직후부터 할 수 있습니다. 
  • 종아리 앞쪽과 뒤쪽에 힘을 주면서 발목 위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기 5~10분, 수시로
  • 발목 안쪽과 바깥쪽으로 회전하기 3분, 수시로 

 

2. 무릎 당기기와 대퇴사두근 세트 운동

2. 무릎 당기기와 대퇴사두근 세트 운동
2. 무릎 당기기와 대퇴사두근 세트 운동

 

무릎 당기기 운동

  • 다리에 힘을 줘 무릎이 좌우로 쓰러지지 않도록 조절하며 발을 엉덩이쪽으로 당기세요.
  • 5~10초 유지하고 천천히 다리를 펴세요.
  • 고관절과 무릎을 구부리는 정도는 통증을 참을 수 있는 각도까지 진행하면 됩니다. 
  • 10번씩 하루 3~4회 시행하세요. 

 

 

대퇴사두근 세트 운동(Quadriceps setting exercise)

  • 수술 직후 초기부터 할 수 있는 안전한 운동입니다. 
  • 무릎 밑에 수건을 말아 무릎이 살짝 구부러지도록 합니다. 
  • 수건을 축으로 허벅지에 힘을 줘 다리를 들어올리고 10초 유지 후 천천히 내립니다. 
  • 운동시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 긴장감을 느끼면서 5분씩 하루 3~4회 시행하세요.

 

3. 엉덩이 힘주기와 다리 벌리기 운동

3. 엉덩이 힘주기와 다리 벌리기 운동
3. 엉덩이 힘주기와 다리 벌리기 운동

 

엉덩이 힘주기 운동

  • 침대에 누워있는 자세에서 엉덩이에 힘을 주는 운동을 합니다. 
  • 통증의 정도에 따라 힘의 강도를 조절하세요. 
  • 힘을 주고 10초 유지 후 힘을 뺍니다. 
  • 통증을 참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수시로 시행하세요. 

 

다리 벌리기 운동

  • 고관절 수술 후 피해야 하는 자세는 다리를 안으로 모으는 자세입니다. 
  • 수술 후 초기에는 다리를 벌린 상태로 쿠션으로 고정하게 됩니다. 
  • 다리를 벌린 상태에서 옆으로 벌리는 힘을 주며 10초 유지 후 힘을 뺍니다. 
  • 쿠션 고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다리를 바닥에 대고 옆으로 벌리는 운동을 합니다. 
  • 다리를 모을 때 완전히 모으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5분씩 하루 3~4회 시행하세요.

 

고관절 수술 2~3일 후 서서 하는 운동

1. 제자리 다리운동

1. 제자리 다리운동
1. 제자리 다리운동

 

  • 보행보조기 워커나 병실의 침대, 의자 등을 잡고 서서 통증을 참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다리운동을 시행합니다. 
  • '자가통증 조절장치'를 사용해서 통증을 감소시킨 후 시행해도 좋습니다. 
  • 다리 앞으로 들기 시 발목을 이용해 먼저 시행하시고 익숙해지면 허벅지 힘으로 다리 들기를 합니다. 
  • 다리 옆으로 들기는 발을 바닥에 붙인 상태로 먼저 시행 후 점차 다리를 들어줍니다. 
  • 다리 뒤로 들기도 발을 바닥에 붙힌 상태로 먼저 시행 후 다리를 들어줍니다. 

 

모든 운동은 과하게 하지 마시고 통증을 참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10분 이내로 시행하고 점차 늘려가세요. 

수술부위를 수시로 확인하며 통증은 어떤지, 피가 나는지 등을 확인하며 안전하게 운동하세요.

 

2. 걷기 및 계단 연습

2. 걷기 및 계단 연습
2. 걷기 및 계단 연습

 

고관절 수술 후 다들 처음에는 무서워하지만 수술 후 일주일 안에 걷고, 화장실 가고, 계단도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단 낙상에 주의해야합니다. 

 

 

보행훈련

  • 워커, 보행기등을 잡고 걸을 때에는 '워커 > 수술한 다리 > 건강한 다리' 순으로 걷습니다.
  • 워커가 익숙해지면 목발을 사용하여 보행연습을 하게 됩니다. 
  • 목발을 사용해야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계단훈련

  • 계단훈련시 가능하면 한쪽은 난간을 잡고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올라갈 때는 난간과 반대쪽 목발을 잡은 상태에서 '건강한 발 > 난간을 당기고 목발을 누르면서 > 수술한 발' 순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 내려올 때는 '난간과 목발을 먼저 아래에 내려놓고 > 수술한 발 > 건강한 발' 순을 내려오면 됩니다. 
  • 조금만 연습해도 금방 익숙해지니 안심하시고 반드시 치료사, 보호자와 함께 하세요. 
  • 낙상에 주의하세요!!

 

인공고관절 수술 후 장애진단에 대한 문의가 있으나

보행장애가 있지 않은 이상

장애등급 판정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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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고관절 수술에 이르는 질환과

수술후 재활치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의욕이 앞서 무리하게 시행하지 마시고

낙상에 주의하시고

치료사와 보호자 감독하에

안전하게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아는 것이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