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변 야트막한 공원이 있는데 그곳에도 새벽부타 맨발로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 바닥이나 애써 만들어 놓은 자갈 지압블록, 황톳길에서는 하지 않고 흙을 찾아 하시더라고요. 어찌나 다녔는지 흙길 바닥이 맨질맨질해지고 길이 만들어져 있을 정도입니다. 문화 유적지나 공원등 잠시 눈여겨 현수막을 살펴보면 무분별한 맨발 걷기는 하지 말아 달라는 문구가 생각보다 많이 적혀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맨발 걷기와 그리고 추운 계절 대체하면 좋은 운동인 '계단운동'을 알려드립니다.
맨발 걷기. 어씽족(어싱족) 들어보셨나요?
산이나 공원에서 신발을 손에 든 채 맨발로 걸어 다니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이들을 일컬어 '어씽족'이라고 합니다.
'Earthing : 맨발 걷기' + '族 : 겨레(집단) 족'
= 어씽족
맨발 걷기로 암, 뇌졸중, 고혈압 등 다양한 중증질환에서 회복되었다는 경험담이(?) 퍼지면서 어르신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지하는 분들에 의하면 발에는 26개의 뼈와 33개의 관절, 100개가 넘는 인대와 근육, 신경으로 구성되어 맨발 걷기의 자극에 의해 발의 뼈, 근육, 인대가 고루 강화되고 지압이 되어 전신 감각과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맨발 걷기의 효과
- 체중감소
- LDL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 중성지방 수치 감소
- 심혈관계 질환 예방
- 발바닥 지압
- 신진대사 활성화
- 혈압을 낮춰줌
- 수면의 질 향상
매일 꾸준히 맨발로 걸으면 체중 감소는 물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떨어뜨려 심장, 뇌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발바닥 전체를 지압하는 효과가 있어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건강에 이롭다고 합니다.
또한 나무와 황토, 흙과 같은 자연 속에서 맨발 걷기를 즐기면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폐 기능이 개선되고 경직된 근육이 풀어지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맨발 걷기 주의사항
아무리 건강이 좋은점이 많은 맨발 걷기라도 모두에게 좋지는 않습니다.
운동화를 신고 걸을 때 보다 관절과 인대 등 근골격계에 부담이 더 클 수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맞게 시행해야 합니다.
맨발 걷기 주의해야 할 사람
- 무릎 관절염, 족저근막염,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 습진, 무좀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
- 당뇨병 환자
특히 언덕이나 산에서 맨발 걷기를 하는 경우 평지 보행보다 발목과 무릎에 체중이 더 많이 실리기 때문에 관절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발에 습진이나 무좀 등 피부질환이 있는 경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이 또한 조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당뇨 환자의 경우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 피부의 상처와 염증입니다. 자칫 맨발 보행으로 발바닥에 상처라도 입게 되는 경우 심하면 절단까지 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맨발 걷기 이러지는 맙시다!!
위에 설명한 맨발 걷기의 이러한 효과는 꼭 맨발로 걷지 않고 운동화 신고 걸어도 마찬가지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걷기의 효과라고 해도 사실 무방합니다.
문제는 나의 건강만 괜찮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미성숙한 시민의식 입니다.
뉴스에 나온 모습을 보고 한 두 사람의 문제는 아니구나라는 것을 느꼈는데요.
탐방로가 아닌 곳에 맨발로 걸어 부분별한 샛길을 만들고 갯벌 심지어 왕릉과 문화 유적지에서도 맨발로 걷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맨발 걷기가 본인의 건강에는 좋아도 자연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합니다.
탐방로나 정해진 맨발 걷기 길이 아닌 곳에 무분별하게 샛길을 만들어 여러 사람들이 걷게 되면 흙의 표토층이 무너져 생물에 양분과 수분 공급을 제대로 못할 수 있고 비가 오면 표토층이 쓸려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갯벌 같은 경우 발에 하는 머드팩 느낌으로 걸으시는 것 같은데 갯벌 생물들에게 스트레스가 되고 개체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지 마시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먼저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계단 운동은 어떨까요!!
계단을 오르는 것은 근육을 강화하고 균형능력을 개선하며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특히 아파트 계단, 지하철 계단, 사무실 계단 등 운동할수 있는 장소는 주변에 너무 많이 있습니다.
계단 운동의 4가지 효과
1. 하체의 여러 근육을 동시에 사용합니다.
계단 오르는 운동은 평지 걷기나 조깅보다 더 많은 근육을 사용합니다. 특히 엉덩이 근육부터 허벅지 앞쪽 그리고 종아리 근육까지 평지에 비해 더 많은 근육의 참여와 근력이 필요한 운동입니다.
2. 균형능력을 키워줍니다.
천국의 계단 운동인 '스텝밀'도 헬스장에서 많이들 하는데요. 계단을 오르는 동작은 발과 발목의 근육 작용으로 안정성을 높여야 하고 전정기관과 소뇌의 자극으로 균형능력을 키워줍니다.
3. 짧은 시간에 할 수 있는 유산소/무산소 운동입니다.
계단 10층만 올라가도 심박수는 금방 120을 넘게 됩니다. 이는 숨이 차지만 말은 할 수 있는 '중간강도' 정도의 운동으로 다른 운동들에 비해 쉽고 빠르게 심박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하체에서 가장 큰 근육군인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사용하므로 무산소 근력운동에 도움이 되며, 숨이 차도록 계단을 오르기 때문에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할 수 있습니다.
4. 건강을 증진시킵니다.
한번에 여러 층의 계단을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틈틈이 나눠서 계단을 오르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하루 5 ~ 10층 정도의 계단만 올라도 충분한 운동 효과가 있으며 계단을 오르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 뇌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그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다고 합니다.
계단은 한 칸씩 오를까요 두 칸씩 오를까요?
한 번에 한 칸씩 오르느냐, 두 칸씩 오르느냐도 계단 운동에 대한 자주 하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두 칸씩 오르면 더 짧은 시간에 심박수를 높일 수 있어 고강도 운동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하지만 칼로리 소모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한 칸씩 더 길게 오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같은 층을 올라갈 때 한 칸씩 올라가는 것이 칼로리 소모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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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맨발 걷기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계단운동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는 것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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