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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학 관련 지식

A형 독감? 타미플루?

by 베프가이 2023. 11. 13.

흔히 독감과 인플루엔자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독감과 인플루엔자는 같은 말입니다. A형, B형, C형의 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을 독감이라고 합니다. 보통 10월부터 독감이 유행하게 되는데 코로나 엔데믹 이후 마스크를 벗고 이전만큼 손위생을 많이 하지 않다 보니 학령기 아이들과 젊은 층에서 감기와 독감이 이전보다 더 많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독감이라고 하면 전염성이 강한 A형 독감의 가능성이 크고 알약의 타미플루나 수액 형태의 페라미플루로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독감의 증상과 타미플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A형 독감? 타미플루?
A형 독감? 타미플루?


독감 걸리면 꼭 타미플루를 먹어야 하는지, 타미플루를 안먹으면 어떤지 문의가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타미플루는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고 전염력도 떨어뜨립니다. 평소 건강한 체질의 성인이고 인두, 후두, 폐 등의 호흡기에 문제가 없다면 감기와 마찬가지로 기침, 가래, 열을 떨어뜨리는 대증적 치료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어린이나 호흡기 질환자, 노약자들은 면역력이 약해 독감(인플루엔자)이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고 증상이 더욱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타미플루를 정해진 용법과 기간에 따라 중간에 끊지 않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약을 삼키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페라미플루 수액을 이용한 치료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독감? 인플루엔자? 종류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을 말합니다. 독감은 코와 목을 말하는 상부 호흡기계와 폐를 말하는 하부 호흡기계를 침범하며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전신 쇠약감 같은 전신적인 증상을 동반합니다.
※ 독감과 인플루엔자는 같은 의미이며 일반 감기와는 원인균이 다르기 때문에 감기와 독감은 전혀 다른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감은 A, B, C형 세 가지 유형의 바이러스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A형 독감(Influenza A) : A형 독감 바이러스는 가장 다양한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로 동물과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합니다. 주로 물에서 생활하는 조류가 숙주로 알려져 있고 전염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유행 시 광범위하게 질병을 퍼트릴 수 있습니다. 2009년 H1N1으로 우리나라가 떠들썩했었는데요 건강한 사람은 잘 이겨낼 수 있지만 노약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 B형 독감(Influenza B) : B형 독감 바이러스는 사람 간 독감을 말합니다. 변이 속도가 느려 자주 유행하지 않고 증상도 A형 독감보다 심하지 않아 간단한 약으로 빠르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 C형 독감(Influenza C) : C형 독감 바이러스는 주로 어린이에게 발병하며 A, B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물고 심각한 유행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독감 백신 3가? 4가?

​독감 백신 3가? 4가?
독감 백신 3가? 4가?

 
독감 백신은 WHO 세계보건기구에서 매년 그 해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를 예측하여 해당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3가 백신은 인플루엔자 A형 2종인 H1N1, H3N2과 인플루엔자 B형에 대한 백신이며 4가 백신은 A형 2종과 B형 2종에 대한 백신입니다.
4가 백신이 당연히 비싸지만 B형 바이러스 한 종이 더 추가되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한 성인은 3가 백신으로도 충분하며 노약자, 어린이의 경우 4가 백신이 권장됩니다.
 

독감 검사

독감 검사 키트
독감 검사 키트

 
코로나 신속 항원 검사 이후 독감 검사도 많이 간소화되었습니다. 코로나 검사와 마찬가지로 코 안쪽에 면봉을 깊숙이 넣고 시약에 섞어 테스트를 합니다. 결과는 5분이면 나와서 양성일 경우 알약인 타미플루나 수액인 페라미플루를 처방받게 됩니다.
 

독감의 증상

  • 인플루엔자 감염시 보통 1 ~ 4일 후 증상 시작
  • 감기와 마찬가지로 오한이나 한기가 대표적
  • 38.5도 이상의 고열
  • 기침, 재채기, 콧물, 코막힘, 인후통
  • 전신 근육통
  • 식욕 부진
  • 등과 다리 쪽 통증 호소
  • 두통과 눈 주변 통증
  • 급격한 피로감
  • 소아의 경우 오심, 구토, 설사가 나타나기도

 

독감의 치료 타미플루, 페라미플루 금액은?

대표적인 A형, B형 독감 바이러스 치료제는 일종의 종합 감기약인 타미플루입니다. 주 성분은 오셀타미비르로 독감 바이러스를 증식시키는 기능을 억제시키기 때문에 발병 후 48시간 안에 복용하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타미플루와 페라미플루
타미플루와 페라미플루


타미플루는 한 번에 1알씩, 하루 2번, 10 ~ 12시간 간격으로 5일 동안 복용하게 됩니다. 한 상자에 10알씩 포장되어 있으며 하루 2알, 5일 동안, 10회 복용하면 됩니다.
단, 열이 내리고 증상이 완화되었더라도 중간에 섭취를 중단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5일 동안은 끊지 않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페라미플루는 수액 주사로 타미플루와 효과는 같습니다. 타미플루는 5일 동안 알약을 하루 2회씩 복용해야 하는데 알약을 잘 삼키지 못하는 아이들이나, 구토 증상이 심한 사람에게 적합하며 수액 한방으로 20 ~ 30분 안에 끝나기 때문에 편의성 측면에서도 좋습니다.
하지만 금액에 있어 타미플루는 독감 진단키트 포함하여 2 ~ 3만 원 선인데 페라미플루는 비급여로 9 ~ 12만 원 정도의 금액이 나오게 됩니다. (단, A형 독감 양성이면 실비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타미플루 부작용? 이상증세?

타미플루 부작용
타미플루 부작용

 
몇 년 전 한 중학생이 타미플루 복용 후 환각, 환청과 같은 이상증세를 보이다 6층에서 추락해 전신 골절을 입었다고 하며, 또 아파트 고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보도도 있었습니다. 타미플루와 자살의 연관성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지만 약의 설명서를 보면 19세 미만의 소아 청소년들은 타미플루 복용 후 2 ~ 3일간 이상증세(행동) 발현에 대한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단, 현재까지는 독감에 걸리면 타미플루 복용은 안심하고 하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소아 청소년의 경우 부모님의 관심과 주의는 필요합니다. 
 

독감 걸리면 학교는?

초등학생, 중학생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정보입니다.
독감은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끼리 전염되고 다른 물체에 묻은 비말을 만진 손을 씻지 않고 눈, 입, 코 등을 만질 때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A형 독감(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보통 5일간 격리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정상 체온 회복 후 24시간이 경과하여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 등교, 등원을 중지합니다. 꼭 5일이 아니어도 정상 체온으로 회복되면 등교해도 상관없습니다.
등교 시 '진료 확인서로 증빙'해야 하니 마지막 진료 시 꼭 챙겨두시기 바랍니다. 

인플루엔자 예방 수칙

인플루엔자 예방 수칙
인플루엔자 예방 수칙

  • 일단 독감 예방접종을 시기에 맞춰 잘하는 것이 좋습니다. 2월까지 유행하기 때문에 늦어도 11월 안에는 독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 2주 후 항체 형성)
  • 외출 후 돌아와서는 항상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과 코를 만지는 행동도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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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인플루엔자 독감과
치료약인 타미플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예방접종 하시고
건강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는 것이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