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빙판길에서 넘어짐 사고, 길을 걷다가 턱을 잘못 밟아 발목을 삐끗하는 상황, 운동을 하다가 발목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경우 등 이러한 상황의 공통점은 발목 인대의 손상이며 이를 병원에서는 염좌, Sprain이라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발목 인대를 다쳤을 때 효과적인 재활 운동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 발목 인대의 구조
♤ 발목염좌의 분류
♤ 발목인대 손상 후 치유과정
♤ 발목인대 손상 급성기 운동방법
PRICE
발목재활운동
발목 인대의 구조
발목관절은 정강이뼈인 경골(Tibia)과 옆에 얇은 비골(Fibular) 그리고 발의 가장 상부인 거골(Talu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발목에서 외측 안정성을 잡아주는 인대는 전거비인대(Anterior talofubular lig, ATFL), 후거비인대(Posterior talofibular lig, PTFL), 종비인대(Calcaneofubular lig. CFL)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발목을 삐끗하는 염좌나 인대 손상의 경우 대부분은 ATFL인 전거비인대의 손상인 경우가 많고 심하면 CFL 종비인대까지 같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목의 안쪽에는 삼각인대라 불리는 Deltoid ligament가 단단하게 잡고 있어서 발목 손상시 안쪽 손상은 드믈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발목염좌의 분류
발목 염좌는 세 단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 발목염좌 1단계 : ATFL 전거비인대의 늘어남이나 압통이 있으나 체중을 지지할 수 있고 부종이 없거나 거의 없는 상태
- 발목염좌 2단계 : ATFL 전거비인대와 CFL 종비인대의 부분파열, 광범위한 발목의 압통. 걷거나 체중지지가 어려운 기능제한, 절뚝거리는 보행, 중등도의 부종 상태
- 발목염좌 3단계 : 인대의 완전 파열, 광범위한 압통, 체중부하가 어려워 발을 딛지 못하고 걷지 못하는 상태, 심한 부종의 상태
발목염좌의 1단계는 1~2주 이내에 정상 회복
발목염좌 2단계는 4~8주
발목염좌 3단계는 12~16주로
수술적 봉합이 필요하며
약 3,4개월의 회복 기간이 소요됩니다.
1단계와 2단계 염좌/인대 손상의 경우 손상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무조건적인 고정과 안정 보다는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손상된 인대에 과도한 부하가 가지 않도록 하며 재활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빨리 하는 방법입니다.
3단계 손상으로 발목 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상태에서도 통증만 없다면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발목의 안정성이기 때문에 스포츠 활동을 이어가려면 수술과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발목 인대의 손상 후 치유과정
발목인대의 손상 후 염증이 심한 시기를 급성기(Acute stage)라 하며 3~5일 정도를 보고 있습니다. 이후 3주까지를 아급성기(Subacute stage) 3주 이후를 만성기 혹은 성숙기(Maturation stage)로 분류합니다.
각 시기별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급성기 Acute stage / 손상 후 3~5일 : 휴식시, 활동시 모두 통증, 압통, 붓기, 열감, 근육의 경련, 관절 가동범위 제한
- 아급성기 Subacute stage / 손상 후 3주 : 통증 및 압통이 감소하고 붓기와 열감이 덜합니다. 기능이 향상되며 관절 가동범위가 점차 늘어납니다.
- 성숙기 Maturation stage / 3주 이후 : 모든 염증반응과 통증이 없으며 관절 가동범위를 회복하고 기능훈련으로 일상 복귀를 할 수 있습니다.
급성기에는 염증과 그로인한 통증, 주변의 붓기 등으로 통증이 심하고 기능제한으로 보행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진통제와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놓는 자세, 냉각치료(Cryo therapy) 등을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붓기를 완화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후 아급성기에 접어들면 주변조직과의 유착을 최소화 하기 위한 물리치료로 반흔조직을 압박하여 바르게 정렬되고 발달될 수 있는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기 발목 치료의 목표]
- 손상된 조직의 추가적인 손상 방지
- 조직의 치유 활성화
- 염증과 관련된 통증, 부종 제한
- 손상되지 않은 조직의 기능 유지
- 신체 컨디션 유지
발목인대 손상 급성기 운동방법
발목을 삐거나 접질렀을 때 초기에는 손상부위가 부어오르고 눌렀을 때 압통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멍이 들거나 열감과 함께 피부색이 빨갛게 변할 수 있습니다. 발목염좌 1단계로 체중을 실을 수 있고 붓기가 심하지 않다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놓고 아이스팩으로 냉찜질을 하여 붓기를 가라앉히고 열감을 줄여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발을 딛기 힘들고 걷기가 불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기에 시행할 수 있는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PRICE 법]
- Protection 보호 : 추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보호
- Rest 휴식 : 편안한 자세로 휴식
- Ice 아이스 : 통증감소, 염증완화를 위한 냉찜질
- Compression 압박 : 부종이나 붓기를 감소시키기 위한 붕대법
- Elevate 거상 : 손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위치시키 부종 완화
[발목 재활운동]
3~5일 급성 염증기를 거쳐 통증이 완화되고 붓기가 빠지기 시작한다면 관절운동을 통해 가동범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과도한 욕심은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통증을 참을 수 있는 범위에서 점진적인 가동범위 증가가 필요합니다.
PRICE를 통해 손상 부위를 보호하고 다리를 올리거나 압박하여 붓기를 빼주고 냉찜질을 통해 염증과 통증 감소가 되었다면 다음 운동을 시작하면 됩니다.
1. 발목 스트레칭
- 대표적인 발목 스트레칭 방법은 수건이나 고무밴드 등을 이용하여 발을 발등쪽으로 당기는 운동입니다. 이를 통해 발목 관절 가동범위를 확보하고 근육 움직임을 위한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2. 발목 주변 근육 근력운동
- 인대 손상 후에는 약해진 인대를 보강할 수 있는 주변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 고무밴드를 새끼발가락쪽으로 걸어 저항 주며 발을 외측으로 돌리는 운동을 시행합니다.
- 또한 발바닥 안의 내재근 근력을 키우기 위해 수건을 바닥에 깔고 발가락으로 잡는 운동을 시행합니다.
- 구슬이나 팬 등을 발가락으로 잡는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3. 체중지지하에 근력운동
- 체중지지하에 발목의 통증이 줄어들었다면 위와 같은 기능훈련을 시행할 때입니다.
- 양발로 발끝으로 서고 뒤꿈치로 서고 한쪽 다리로 버티면서 계단을 내려오는 운동을 시행합니다. 근력과 균형이 향상되었다면 손상쪽 한 발로 시행하며 강도를 높여가면 됩니다.
발목 손상시 초기 진통제와 아이스 적용으로
염증과 통증, 부종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참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발목의
관절 가동범위 운동을 시행하고
이후에는 근력운동과 기능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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