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수손상 환자에서 기립성 저혈압 예방법과 운동은?

상부흉추인 T6 이상의 척수손상 환자들은 초기 기립성 저혈압으로 앉기나 서기훈련 등 본격적인 재활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괜찮아진 이후에도 컨디션에 따라 저혈압 증상과 어지럼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어 이번 시간에는 척수손상 환자의 기립성 저혈압 발생 시 필요한 운동 방법과 대처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척수손상 환자에서 기립성 저혈압 예방법과 운동은?

 

 

[목차]
♧ 기립성 저혈압?
♧ 척수손상 환자와 기립성 저혈압
♧ 기립성 저혈압시 증상은?
♧ 척수손상 환자의 일상에서 기립성 저혈압 예방법
♧ 척수손상 환자의 기립성 저혈압 예방 운동법
♧ 척수손상 환자 방문재활 베프가이

 

기립성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

 

Orthostatic Hypotension, OH, 기립성 저혈압은 경사침대(Tilt table)에서 60도까지 몸을 세웠을 때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상 감소하거나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감소하는 경우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경사침대를 통한 기립성 저혈압 평가를 하지 않더라도 매트나 침대에서 앉기 연습을 할 때 갑작스럽게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하거나 환자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을 예상하고 빨리 바른 자세로 눕혀주고 안정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척수손상 환자와 기립성 저혈압

척수손상 환자에서 기립성 저혈압

 

Spinal Cord Injury, SCI, 척수손상 환자에서는 비외상성 척수손상(종양의 척수 압박, 전이 등) 보다는 사고, 낙상 등에 의한 외상성 척수손상 후 더 흔하게 발생하며 흉추 6번째인 T6 이상 척수손상 환자에서 급성기에 더욱 자주 발생하고 경추손상 시 발병률이 높습니다. 

• 비외상성 < 외상성
• 급성기
• T6 이상 SCI
• 흉추 손상 < 경추 손상

 

 

기립성 저혈압시 증상은?

기립성 저혈압시 증상은?

 

그림에서처럼 누워있는 자세에서는 CBV(Central Blood Volume) 즉 혈액이 상체에 집중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일어서게 되면 몸속의 혈액이 재분배되면서 CBV는 중력방향에 따라 다리 쪽으로 많이 쏠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반응하여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데 특히 급성기 T6 이상의 척수손상 환자의 경우 기립시 혈액 재 분배과정에서 혈액이 다리 쪽으로 많이 쏠리게 되고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이 부족해져 심박출량 감소와 혈압 저하, 뇌로 가는 혈액의 산소 부족 등으로 어지럼증과 심하면 의식을 잃을 정도로 급속하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급성기 척수손상 환자, 외상성 사고에 의한 경추손상 환자들은 특히 세심한 주의, 관찰이 필요합니다. 

 

기립성 저혈압 발생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뿌연 시야 / 흐릿한 시야
• 어지럼증
• 약간의 두통
• 정신 혼미
• 얼굴의 창백해지는 피부색
• 구역, 구토
• 근육의 떨림
• 식은땀
• 의식 소실

이 중 한가지 이상을 보인다면

즉시 환자를 바로 눕히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버티면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증상을 알리지 않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의식을 잃게 되며 안 좋은 상황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참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서서히 자세와 각도를 잡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척수손상 환자의 일상에서 기립성 저혈압 예방법

척수손상 초기에는 점진적인 앉기, 경사침대 점진적 서기 등을 통해 신체가 적응할 수 있도록 적당한 자극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T6 이상 척수손상 환자의 경우 기립성 저혈압에 대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하더라도 다음과 같은 기본 지침을 지켜주는 것이 기립성 저혈압에 대한 어지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앉기 서기 시 혈액 재분배를 위해 종아리 압박 스타킹과 복대 착용
• 기능적 전기자극치료(FES)에 의한 다리 근육 수축으로 혈압 상승
• 앉거나 일어서면 물 300 ~ 500ml를 2~3분 이내에 마시기(기립성 저혈압 방지)
• 앉거나 일어설 때에는 단계적으로 천천히 시행하기
• 고온의(더운) 환경에서 앉거나 일어설 때 주의(혈관 확장으로 저혈압 쉽게 발생)
• 식사량이 많으면 혈액이 내장기관으로 쏠리기 때문에 식사 후 저혈압 주의, 과식하지 않기
• 취침 시 상체를 15 ~ 30cm 높이고 자기
• 낮시간에 장시간 누워있지 않기
• 항우울제, 항고혈압제, 이뇨제, 마약성 진통제, 근육 이완제의 부작용에 의한 저혈압 확인
• 기립성 저혈압 치료제 복용(미드론, 페닐에프린염산염, 메스티논, 플로리네프 등)

 

 

척수손상 환자의 기립성 저혈압 예방 운동법

척수손상 환자의 기립성 저혈압 예방 운동법

 

다음 운동법은 환자의 기능에 따라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시행하며

그렇지 않은 운동들은

가족, 치료사 등 보조자에 의한

수동 운동법으로 함께 시행하면 됩니다. 

 

1. 발살바 호흡법

발살바 호흡법

 

• 편하게 누워있는 상태에서 호흡을 들이마신 후 숨을 참아 복압을 증가시킵니다. 
• 호흡을 참는 시간은 환자의 능력에 따라 10 ~ 30초 내외로 5회 시행합니다. 

 

 

2. 다리 들어 올리기

다리 들어 올리기

 

• 보조자의 도움으로 양다리를 들어 올려 환자의 복압을 높여줍니다. 
• 20 ~ 30회 시행합니다. 

 

 

3. 상체 들어 올리기

상체 들어 올리기

 

• 하부 흉추 손상 SCI 환자는 양손으로 바지를 잡고 독립적으로 시행 가능하며 상부 흉추 이상은 보조자가 팔을 잡고 윗몸일으키기를 보조해 줍니다. 
• 10회씩 3회 실시합니다. 
• 보조자 없이 환자 스스로 고개를 드는 것도 혈압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4. 옆으로 누워 가슴 펴기

옆으로 누워 가슴 펴기

 

• 환자는 옆으로 누워 위쪽 팔을 반대로 넘기며 가슴이 확장될 때 호흡을 들이마십니다. 
• 좌우 같은 방법으로 시행하여 가슴, 몸통 근육 스트레칭과 호흡운동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습니다. 

 

 

5. 휠체어 앉은 자세 튜브 운동

휠체어 앉은 자세 튜브 운동

 

• 휠체어에 앉은 자세에서 튜브(튜빙밴드, 고무밴드, TheraBand)를 활용하여 꾸준히 운동합니다. 

 

척수손상 환자 방문재활 베프가이

 

이런 분들께 방문재활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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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원을 하며 재활을 받고 있으나 큰 차도가 없고 치료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되시는 분
• 운동 교육을 통해 본인과 가족이 가정운동으로 대체하고 싶은 분
• 일상 복귀를 위해 집중 치료가 필요한 분

 

방문재활을 통해 가정에서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적절한 운동 및 보조도구 등을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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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재활, 홈티는 베프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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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척수손상 환자의

기립성저혈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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