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얼굴과 복부는 비대하지만 상대적으로 팔과 다리는 가는 분들은 더욱 의심해 봐야 할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쿠싱증후군입니다.
쿠싱증후군은 코티솔(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될 때 나타나는 질환으로 이것이 과다하면 심장이 빨리 뛰어 혈압이 높아지고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주어 살이 찌게 됩니다. 이는 결국 피부질환, 당뇨병, 고혈압, 다모증 등의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쿠싱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코티솔? 코르티솔?
♠ 쿠싱 증후군
♠ 쿠싱 증후군의 발병률과 위험 요소는?
♠ 쿠싱 증후군의 증상은?
♠ 쿠싱 증후군의 치료
코티솔? 코르티솔?
Cortisol. 코티솔 또는 코르티솔이라고 부르는 호르몬은 일명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어 신체를 안정시키고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다른 말로는 몸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스테로이드'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생성 과정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시상하부(Hypothalamus)'에서는 코르티코트로핀 방출 호르몬(Corticotropin-releasing hormone, CRH)을 혈류로 방출하게 됩니다. 그 아래에 위치한 '뇌하수체(Pituitary gland)'에서는 CRH 자극에 의해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Adrenocorticotropic hormone, ACTH)을 혈류로 방출하며 ACTH가 이동하여 '신장의 부신피질'에서 수용체와 결합하여 코티솔을 합성하여 방출하게 됩니다.
이렇게 발생된 코티솔은 우리 몸에 스트레스에 적절하게 반응하고 신진대사, 면역기능 및 기타 필수 생리학적 과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쿠싱 증후군
Cushing syndrome 쿠싱 증후군은 신장/콩팥의 위쪽에 위치한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인 코티솔의 수치가 장기간 높아지며 발생하는 호르몬 장애를 말합니다. 크게는 우리 몸에서 생산하는 코티솔의 과잉에 의한 '내인성 쿠싱 증후군'과 스테로이드 약물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외인성 쿠싱 증후군'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내인성 쿠싱 증후군 : 뇌하수체, 부신피질, 폐, 췌장 등과 같이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기관에 종양이 발생한 경우로 양성 혹은 악성 종양에서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ACTH)을 과다하게 분비해 코티솔이 정상보다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
- 외인성 쿠싱 증후군 :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을 과하게 혹은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발생. 스테로이드제는 부기, 열감, 피부 염증,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자가면역성 질환 등 광범위한 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고용량 혹은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 의료진과 상담하여 합병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코티솔 호르몬과 화학구조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몸에 들어온 스테로이드제를 고용량 혹은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스테로이드제를 코티솔로 착각하게 되어 쿠싱 증후군이 생길 수 있습니다.
쿠싱 증후군의 발병률과 위험 요소는?
쿠싱 증후군 환자들은 보통 25 ~ 50세 사이 발생하며 어린이, 청소년에게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려서부터 천식,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스테로이드제나 코티솔 약물을 장기간 복용해 왔다면 더욱 취약하고 여성과 남성의 비율에 7:3 정도로 여성에게 많이 발병합니다.
쿠싱 증후군의 증상은?
쿠싱 증후군은 초기 특별한 증상이 없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일반적인 비만과 유사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최근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 혹은 다이어트를 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 뇌하수체나 부신의 종양 가능성을 염두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체내 코티솔 수치가 높으면 얼굴이 둥글게 되는 것(Moon face)과 함께 가슴과 배에 지방이 재분배됩니다. 이러한 양상으로 목과 어깨에 지방이 쌓이는 '버팔로 혹'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체중 증가
- 얇아진 피부, 붉어진 얼굴
- 'Striae'라 불리는 복부의 보라색 스트레치 마크
- 고혈압, 혈당 상승
-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 증가
- 근력 저하
- 작은 압박에도 쉽게 멍이 듦
- 상처 회복 지연
- 다모증
- 불규칙한 월경
- 성욕 저하
쿠싱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비만입니다. 특히 지방의 분포가 얼굴과 목에 집중되어 얼굴형이 전체적으로 둥근 달덩이 얼굴(Moon face, 월상안, 문페이스) 형태를 보이고 비정상적으로 복부와 목에 지방이 축적되나 그에 비해 팔다리는 가는 상태인 중심성 비만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얼굴이 붉고 피부가 얇으며 혈압과 혈당 상승, 골다공증, 골절, 쉽게 멍이 드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여드름 발생, 다모증, 근력 저하, 성욕 감퇴, 우울증, 수면장애 등 여러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쿠싱 증후군의 치료
쿠싱 증후군에 걸렸다면 원인이 되는 코티솔 호르몬을 조절해야 합니다.
- 머릿속 뇌하수체나 신장의 부신에 생긴 종양 등으로 인한 내인성 쿠싱 증후군의 경우에는 종양을 제거하거나 코티솔 합성을 억제하는 약물치료, 방사선 치료 등을 통해 호르몬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복용 중인 스테로이드 약물에 의한 쿠싱 증후군의 경우 스테로이드 제제의 사용을 중단함으로써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투약을 중단할 경우 부신의 기능 저하, 쇼크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물론 대표적인 주요 증상이 체중 증가와 그로 인한 고혈압, 당뇨, 인슐린 저항성 등이기 때문에 운동을 통한 근력 강화와 골다공증 예방, 유연성 증진은 필수적입니다.
쿠싱 증후군을 방치하게 되면
비만, 고혈압, 고혈당 등의
대사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심혈관계 질환과 감염, 암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컨디션이 지속되고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자료
▼ ▼ ▼
내장지방 감소, 운동법
고혈압 약과 식단 그리고 운동
상지 근육 아령 운동법
이상으로 쿠싱 증후군의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는 것이 힘!!
'건강 의학 관련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만코드. 비만의 주원인은 인슐린 저항성!! 그래서 살은 어떻게 빼요? (38) | 2024.04.30 |
---|---|
중년 남성이 알아야 할 "남성 갱년기"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39) | 2024.04.29 |
스쿼트 운동의 효과와 6가지 스쿼트 운동 방법 (29) | 2024.04.18 |
장애등급으로 받는 혜택은 무엇인가요? (45) | 2024.04.17 |
당뇨망막병증. 실명 원인 1위 (눈에 주사를 놓는다고?) (42) | 2024.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