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골은 의자에 앉을 때 닿는 엉덩이뼈를 말합니다. 이 사이로 엉덩이에서 발까지 이어지는 신경이 지나가는데 이곳을 좌골신경이라 하며 이 신경의 압박이나 손상, 염증등에 의해 허리부터 다리까지 저린감, 통증이 발생하고 우리의 일상을 불편하게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좌골신경통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증상과 효과적인 운동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 좌골신경통
♣ 좌골신경통의 원인은?
♣ 좌골신경통의 증상은?
♣ 좌골신경통 검사 방법
♣ 좌골신경통의 치료
♣ 좌골신경통 완화 운동 5가지
좌골신경통
좌골은 골반뼈, 엉덩이뼈를 말합니다. 이쪽 엉덩이뼈로 요추 4, 5번, 천추 1, 2, 3번 척수신경이 모여 형성된 좌골신경(Sciatic nerve)이 지나가게 됩니다. 이 좌골신경은 직경이 약 2cm로 우리 몸에서 가장 굵은 신경이며 다리에서 걷고, 뛰도록 하는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을 모두 포함하는 혼합신경입니다.
좌골신경통이란 의학용어로 Sciatica(사이아티카)라고 하며 좌골신경을 따라 허리부터 시작하여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종아리를 따라 따끔거리는 통증이나 이상감각등이 이어지는 증상을 말하며 진단명이 아닙니다. 주로 30 ~ 50대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며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 오래 앉아있는 직장인, 운전기사, 운동 부족인 사람들, 다리를 꼬고 않거나 좌식생활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통은 진단명이 아니며
좌골신경의 압박이나 손상에 의해 나타내는
증상들을 통칭합니다!!
좌골신경통의 원인은?
좌골신경통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은 5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통인 Sciatica를 유발하는 원인에는 좌골신경(Sciatic nerve)을 직접적으로 압박하거나 손상, 염증에 의해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좌골신경을 이루는 척수신경에 발생한 디스크 압박, 협착증, 전방전위증, 종양이나 골극 등으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허리 디스크와의 구분이 불분명 해지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허리통증 환자의 약 20~40%는 좌골신경통에 의한 것이라고도 합니다.
그밖에 많지는 않지만 위 그림의 4번 엉덩이 근육 중 하나인 이상근(Piriformis muscle)에 생긴 염증이나 근육의 압박으로 좌골신경을 눌러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고 5번처럼 척추나 척수강 내에 종양이나 척추뼈의 골극으로 인한 신경 압박으로 좌골신경을 이루는 근위부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디스크와 좌골신경통은 같은 의미가 아니지만
요추 4, 5번 이하에서 발생한 디스크는 좌골신경통과 증상이 같을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통의 증상은?
- 통증 : 좌골신경을 따라 허리, 엉덩이, 허벅지 뒤쪽, 종아리를 따라 통증 발생.
- 이상감각 : 바늘로 찌르는 듯한 따끔거림, 타는듯한 느낌, 저린감 혹은 무감각함.
- 근력 약화 : 신경의 압박이 심해지면 운동신경의 약화로 다리에 힘이 빠지고 걷기 힘들어짐.
- 요실금, 변실금 : 신경 압박으로 요실금과 변실금의 증상까지 있다면 매우 심한 증상으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함.
좌골신경통은 허리를 앞으로 굽히거나 기침 등으로 척수신경이나 좌골신경이 늘어날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경의 압박이나 염증이 심해지면 걸을 때 다리 쪽으로 찌르는 통증과 저린감, 근력 약화 등으로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고 심한 경우 배뇨, 배변장애가 오기도 하여 조기에 증상을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좌골신경통 검사 방법
가정에서도 쉽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 3가지가 있습니다.
1. Straight leg raise test, SLR test(하지 직거상 검사)
좌골신경통 검사의 대표적인 방법은 SLR test. 무릎을 펴서 다리를 드는 '하지 직거상 검사'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좌골신경통 검사라기보다는 요추부 4번 이하 신경(L4 이하)의 디스크에 압박/신전 유발검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좌골신경통은 증상을 나타내는 용어이고 실질적으로는 요추 하부의 디스크, 협착증, 전방전위증 등에 의한 신경 압박으로 인해 좌골신경을 따라 따끔거리는 통증과 저린감, 이상감각, 마비, 근육약화 등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 환자는 바닥에 편안하게 눕습니다.
- 검사자는 환자의 증상이 있는 쪽 다리를 무릎을 편 상태로 천천히 들어줍니다.
- SLR test에서 정상적 다리 각도는 70 ~ 90도입니다.
- 환자들은 보통 30 ~ 70도 사이에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 환자의 다리를 들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각도에서 멈춥니다.
- 이때 근육의 단축으로 당기는 느낌의 통증인지, 신경의 압박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인지 구분이 필요합니다.
- 신경 압박에 의한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 무릎을 편 상태에서 발목을 몸 쪽으로 구부려 줍니다.
- 증상이 유발된다면 요추부 신경 압박에 의한 것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Crossed SLR test
1번의 하지 직거상 검사에서 증상이 유발되었다면 다음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Crossed SLR test는 증상이 있는 쪽이 아닌 정상 쪽 다리를 들어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하지 직거상 검사와 같은 방법으로 정상 쪽(건축)의 무릎을 편 상태로 다리를 들며 환자의 증상을 확인합니다.
- 정상 쪽 다리를 들어도 다리와 척추 안의 신경이 늘어나기 때문에 신경이 당겨지면서 환측에 통증이나 저린감이 유발됩니다.
3. Slump test
Slump test 또한 무릎을 펴고 발목을 올리며 허리와 고개를 숙여 신경을 최대한 늘려 신경 압박의 증상을 유발하는 검사법입니다.
- 환자는 의자에 앉은 자세서 허리를 펴고 양손은 등 뒤로 가져갑니다.
- 먼저 환자의 등과 고개를 숙여 턱이 가슴에 닿도록 합니다.
-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다음으로 환측의 다리를 들고 발목을 올려줍니다. 신경학적 증상(저림, 통증)등을 확인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 무릎과 발목은 유지한 상태에서 고개를 들개 하였을 때 신경학적 증상이 완화된다면 신경 압박에 의한 증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병원 진료 시에도 위와 같은 검사를 시행하며 확진을 위해 CT나 MRI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통의 치료
좌골신경통의 치료는 보통 디스크 치료와 비슷합니다. 증상이 있다고 해서 바로 병원으로 가지 않듯이 며칠정도는 자가관리를 하면서 증상의 추이를 지켜볼 수 있는데요.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가 관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냉찜질 : 허리, 엉덩이, 무릎 뒤쪽으로 따끔거리는 통증이나 저린감이 있다면 초기에는 냉찜질이 좋습니다. 아이스팩을 타월에 싸서 최대 20분씩(피부 동상에 주의) 피부를 관찰하며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온찜질 : 급성 통증에는 염증반응을 낮추기 위해 차가운 아이스를 적용하고 2 ~ 3일 후에는 온찜질이 좋습니다. 초기 염증기에 온찜질을 하면 염증이 더욱 번지고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온찜질은 화상에 주의하며 가정용 찜질팩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 약 :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소염진통제 중 가장 빠르고 강한 진통제는 탁센이 있습니다. 탁센(나프록센 주성분)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두통, 근육통 등 일반적인 통증과 염증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 스트레칭 : 다리와 허리 스트레칭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단 튕기는 동작이나 허리를 뒤트는 동작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몸의 반응에 신경 쓰며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시작되고 일주일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고 증상이 악화된다면 병원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서 시행하는 허리통증의 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 :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근 주위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주사하여 염증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 물리치료 : 강력한 항 염증제나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통증이 완화되면 자세를 교정하고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시행합니다.
- 수술 : 가장 심각한 단계인 다리 근력 마비나 배변, 배뇨 장애까지 오고 보행이 어려워지고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면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디스크를 제거하거나 협착증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통 완화 운동 5가지
좌골신경통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설명드립니다. 실제로 좌골신경통 환자들에게 교육시켰던 내용들입니다.
주로 스트레칭 운동으로 구성하였으며 튕기는 스트레칭 말고 움직임의 끝범위에서 15 ~ 30초 유지하는 스트레칭을 하시기 바랍니다.
통증은 참을 수 있는 범위에서 시행하시고 운동 후 증상이 악화된다면 그 동작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 무릎-반대쪽 어깨 운동 (Knee to opposite chest)
통증 초기 시행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으로 엉덩이와 이상근의 스트레칭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바닥에 편안하게 눕습니다.
- 증상이 있는 쪽 무릎을 양손으로 잡고 천천히 가슴 쪽으로 당겨줍니다.
- 무릎을 반대쪽 어깨방향으로 당겨 엉덩이 바깥쪽이 스트레칭되도록 한 후 30초 정도 유지합니다.
- 3회 반복합니다.
2. 4자 다리 스트레칭 (Figure 4 stretch)
4자 다리 스트레칭은 엉덩이와 이상근 스트레칭을 통해 좌골신경통을 완화시켜 주는 대표적인 동작입니다.
- 양쪽 무릎을 세우고 편안히 눕습니다.
- 증상이 있는 쪽 다리(그림의 오른쪽 다리)를 반대쪽 무릎 위로 올려줍니다.
- 그림과 같이 양손으로 무릎을 당겨 통증을 참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30초 정도 유지합니다.
- 3회 반복합니다.
- 유연성이 부족한 분들은 머리에 베개를 받쳐도 좋습니다.
3. 비둘기 자세 (Forward pigeon pose)
- 먼저 네발기기 자세를 합니다.
- 증상이 있는 쪽 다리(그림의 오른쪽 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반대쪽 다리는 뒤로 뻗어줍니다.
- 체중을 앞으로 가져가 증상이 있는 쪽(그림의 오른쪽) 엉덩이가 스트레칭되도록 지그시 눌러줍니다.
- 참을 수 있는 범위에서 30초 유지하며 3회 반복합니다.
4. 앉아서 하는 이상근 스트레칭 (Piriformis seated stretch)
바닥에서 하는 '4자 다리 스트레칭'을 의자에 앉아서 하는 방법입니다.
-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증상이 있는 다리(그림의 오른쪽 다리)를 반대쪽 무릎 위로 올려줍니다.
- 허리는 편 상태로 몸을 앞으로 숙여줍니다.
- 그림의 오른쪽 엉덩이 쪽으로 참을 수 있는 최대 범위까지 숙여주고 30초 정도 유지합니다.
- 3회 반복합니다.
5. 햄스트링 스트레칭 (Standing hamstring stretch)
허벅지 뒤쪽의 햄스트링 근육 스트레칭으로도 좌골신경통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자가 검사 방법 중 'Slump test' 자세를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검사를 통해 다리와 척수의 신경을 신장시켜 증상을 유발하였다면 이번에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범위의 운동을 통해 신경을 신장시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 바로 서서 의자 위에 증상이 있는 쪽 다리를 무릎을 펴 올려줍니다.
- 몸을 천천히 움직여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숙여줍니다.(통증이 유발되기 전까지만 움직이세요) 이때 등과 허리는 곧게 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증상이 없는 참을 수 있는 최대범위까지 숙인 후 30초 정도 유지합니다.
- 신경의 스트레칭을 더욱 만들기 위해 발목을 몸 쪽으로 당겨도 좋습니다.
- 3회 반복합니다.
좌골신경통은 디스크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허리통증, 다리 쪽으로의 따끔거리는 통증 또한 단기간에 끝나지 않습니다. 증상 완화를 위한 약물치료, 냉온찜질, 스트레칭 운동 등을 병행하며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증상이 유발되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히 시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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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좌골신경통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운동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증상을 파악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한
자기 관리가 항상 중요합니다!!
아는 것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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