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각 유형마다 고유한 증상과 치료법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생활습관의 변화와 약물치료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심장에 삽입한 '인공판막'이 다시 잘 작동하도록 하는 조치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심장질환의 전반적인 종류, 원인, 증상 그리고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장질환?
심장질환은 포괄적인 용어로 몸 전체의 혈액 흐름을 조절하는 심혈관계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여러 질병과 질환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고 각각의 증상과 관리에 대한 기본 사항을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질환에는 용어들을 포함합니다.
- 관상동맥 질환
- 죽상동맥경화증
- 울혈성 심부전 또는 심부전증
- 부정맥
- 심근경색
- 선천성 심장질환들(동맥관개존증, 심방심실 중격결손 등)
관상동맥 질환 Coronary artery disease
관상동맥 질환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심장질환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관상동맥)의 문제로 발생합니다. 쉽게 얘기하면 심장으로 가는 동맥혈관에 지방 침착물(플라크)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현상을 죽상동맥경화증 Atherosclerosis라고 하며 건강검진 혈액검사에서 자주 보는 LDL 저밀도지질단백질의 수치가 높을 경우 혈관내 침착물이 쉽게 쌓이게 됩니다. 심해지만 심장이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Angina 협심증과 가슴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혈액 내 산소부족으로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몸에서 주는 경고 사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울혈성 심부전 Congestive heart failure
울혈의 뜻은 어떤 장기나 조직에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심부전증 이라고 많이들 표현하는 울혈성 심부전은 심장이 점차 혈액 펌프 기능을 잃어 신체 각 조직으로 충분한 혈액이나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로 폐나 다른 조직에 혈액이 모이는 증상입니다. 심장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져 혈액을 심장 밖으로 충분히 내보내지 못하면 심장에도 혈액이 고이고 경우에 따라 혈액이 폐나 간 등 다른 기관으로 역류기도 합니다.
울혈성 심부전의 일반적으로 65세 이상에서 나타나며 심장의 펌프능력이 점차 약해지기 때문에 체내 산소 부족으로 전반적으로 몸이 약해지고, 쉽게 피로하며, 조금만 운동을 해도 어렵고 힘들어 합니다. 보통 좌심실 부전이 먼저 일어나고 우심실 부전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호흡곤란, 복부, 간 울혈, 복부 팽만, 복수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울혈성 심부전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흔하며 5년 생존율은 대략 50% 라고 합니다. 심한 심부전의 경우 1년 사망률이 50%에 달하기 때문 심장 이식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처방에 의한 약물 요법과 생활 지도가 필요합니다.
부정맥 Arrhythmia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말하는 것으로 심장이 빨리 뛰는 빈맥과 느리게 뛰는 서맥을 포함하는 용어입니다. 부정맥은 심장박동을 조절하는 전기신호 생성의 문제, 비정상적인 전기 신호 발생 혹은 신호 전달의 문제로 발생하게 됩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규칙적인 심박수를 느끼지만 부정맥 환자들은 맥박수가 건너뛰거나 너무 빨라지는 박동을 느끼고 가슴의 두근거림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심장능력 저하로 심장으로부터 나오는 혈액량이 감소하면 이로 인해 호흡곤란, 현기증,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부정맥 증상 발현시 먹으면 안정되는 '부정맥 치료제'가 잘 나와있습니다. 부정맥 진단을 받으셨고 일상생활 중 부정맥 증상을 느끼면 바로 약을 먹고 응급실 방문하여 빠른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자기관리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00 차단제' 라는 약물은 부정맥 치료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선천성 심장 결함 Congenital heart defect
선천성 심장 질환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심장의 기형 및 기능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질환을 의미합니다. 심장 판막, 심장벽, 심장 근처에 있는 동맥과 정맥의 문제가 일반적입니다. 임신 중 태아의 심장이 발달하는 시기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고, 태아기에 진단되기도 합니다. 출생 후 진단되기도 하고, 성인이 될때까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장마비 Myocardiac infarction
심장마비는 심장으로 가는 동맥의 혈액공급이 혈전(침착물, 플라크)으로 인해 갑자기 막히게 되면서 발생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관상동맥질환으로 플라크가 혈관내 축적되고 좁아지면서 심장마비의 위험이 증가됩니다.
LDL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고 이를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혈관인 관상동맥에 침착물(플라크, Plaque)이 쌓이게 되고, 계속해서 누적이 되면, 관상동맥 질환에 의해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습니다.
갑자기 쓰러져 심장이 뛰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CPR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CPR로 심장 대신 몸의 혈류를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뇌에도 산소가 전달되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골든타임은 4분입니다.
심장질환의 치료는?
심장질환 치료 약물
- 아스피린 혹은 항응고제 : 이 약들은 혈전을 예방하고 동맥과 정맥내 침전물들이 정체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 베타차단제 : 이 약들은 혈압을 낮추고 부정맥, 협심증을 치료하고 앞으로의 심장마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스타틴스 : 이 약은 동맥에 플라크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 이뇨제 : 신체가 과도한 체액을 제거하는 것을 도와 혈압을 낮추고 부종을 감소시킵니다.
- 혈관확장제 : 혈관을 이완시키고 심장에 혈액과 산소의 공급을 증가시켜 심장의 부담을 줄이고 협심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심장질환 수술
- 스텐트 삽입 Stent placement : 막혀있는 동맥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혈관벽을 지지하고 혈액이 쉽게 흐를 수 있게 합니다.
- 관상동맥 우회 이식술 Coronary artery bypass grafting, CABG : 심장수술의 가장 흔한 유형으로 막힌 관상 동맥에 정상적인 혈관을 수술적으로 연결하여 동맥혈이 흐를수 있도록 우회하는 수술입니다.
- 심장판막수술 Heart valve surgery : 심장 판막에 문제가 있다면 혈액이 역류하거나 협착이 생겨 심장 판막을 성형하거나 인공판막 혹은 금속판막으로 치환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이를 통칭하여 판막수술이라고 합니다.
- 심장박동기 수술 Pacemaker placement : 심장박동기는 부정맥을 고치는데 사용합니다. 심장에 전류를 보내 리듬을 조절하는 작은 장치입니다.
- 심장이식 Heart transplant : 심상을 이식하는 것은 말기 울혈성 심부전이 있는 환자들의 마지막 수단입니다.
심장 수술 후 뇌졸중 편마비?
심장수술의 목적은 심장의 주요 혈관인 관상동맥에 혈전, 침착물, 플라크등이 쌓여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심장의 부담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이를 완화시키기 위해 혈관을 따라 스텐트를 삽입하거나 우회로를 만드는 수술을 합니다.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환자들은 기본적으로 혈관 내에 침착물등이 많이 쌓여있는 상태이고, 스텐트 삽입을 위한 혈관성형술은 좁아진 동맥혈관을 따라 올라가면서 혈관벽의 혈전이나 침착물 덩어리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생긴 크고 작은 덩어리들이 혈관을 따라 움직이다가 뇌혈관에서 막히게 되면 색전성 뇌졸중(뇌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정의와 분류
미니뇌졸중후 위험인자 파악과 건강관리
심장질환 환자들의 리스크 관리
심장질환의 위험요소들을 알고 생활방식을 관리하는것이 심장질환의 리스크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건강한 식단 :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적고 통곡물, 간강한 지방, 기름기 적은 단백질, 야채가 많은 식단이 좋고 고지방, 가공식품은 피해야 합니다.
- 체중관리 : 비만은 비대한 몸에 산소와 혈액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심장에 부담을 줍니다. 체중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 금연 : 보통은 담배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한 설명 없이 무조건 금연하라고만 합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담배 연기에 들어있는 화학물질들은 혈액 세포, 혈관의 구조와 기능을 손상시킵니다. 이러한 손상으로 죽상동맥경화증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플라크의 축적이 가속화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금연은 심장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 금주 : 일부 연구에서 적정량의 레드 와인은 심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지만 대체로 술을 마시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 운동 : 심장질환으로 힘들고, 쉽게 피로하고, 숨이 차지만 운동을 해야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미국 심장 협회에서는 최대 심박수의 50 ~ 80%로 심박수를 유지하면서 하루 최소 30분, 일주일에 5회 이상 해야 한다고 합니다. 요즘 스마트워치는 심박수를 잘 알려주기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을 핑계거리가 없습니다.
※ 2017년 부터는 심장재활이 의료급여에 포함되어 웬만한 병원 심장수술 센터에서 심장 수술 전 후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교정하고, 운동능력에 대한 평가와 수술 후 심폐운동능력 향상을 위한 치료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자료
▼ ▼ ▼
이상으로 심장질환의 여러 유형과 증상
그리고 관리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심장질환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자
축약하였음에 양해 바랍니다.
아는 것이 힘!!
'건강 의학 관련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중치료후 증후군. ICU 퇴원 후 약화? (51) | 2023.10.18 |
---|---|
다계통위축증. 파킨슨질환? 소뇌병변? (52) | 2023.10.15 |
소아청소년 비만. 어떻게 관리 하시나요? (58) | 2023.10.10 |
청소년기 척추 측만증. 가정에서 평가하고 운동하기 (53) | 2023.10.09 |
길랑바레 증후군? 예방접종 부작용? (65) | 2023.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