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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학 관련 지식

뇌졸중 환자의 균형운동 7가지(가정운동, 방문재활)

by 베프가이 2024. 7. 17.

뇌졸중은 우리 몸 한쪽의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을 마비시켜 균형능력을 상실하게 하고 독립적인 앉기와 서기를 방해하며 낙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초기 균형능력 상실은 대부분의 환자들에서 나타나며 이를 조기에 해결할수록 앞으로의 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뇌졸중 환자에게 필요한 균형운동 7가지 방법을 안내합니다. 

뇌졸중 환자의 균형운동 7가지(가정운동, 방문재활)
뇌졸중 환자의 균형운동 7가지(가정운동, 방문재활)

 

[목차]
⊙ 균형에 필요한 요소
균형 잡기 어려운 뇌졸중 환자의 유형은?
      뇌졸중 균형부족 6가지 유형
뇌졸중 환자의 균형운동 7가지
방문재활 베프가이

 

 

균형에 필요한 요소

균형의 구성 요소
균형의 구성 요소

 

우리 몸에서 균형을 잡는 시스템은 피부로부터의 감각 정보와 관절의 고유수용성 감각, 귓속 전정기관과 시각적 정보들이 뇌에서 통합되어 끊임없는 수정과정을 반복하며 균형을 잡습니다. 

 

균형을 잡아주는 주요 구성 요소

  • 시각 Visual system
  • 전정기관 Vestibular system
  • 고유 수용성 감각 Proprioception
  • 감각 Sensory

이 중 어느 한가지라도 이상이 생기면 균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대체하여 다른 쪽을 강화시킴으로써 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균형잡기 어려운 뇌졸중 환자의 유형은?

균형능력의 문제라는 것은 결국 앉기 자세 유지(Sitting balance)와 서기자세 유지(Standing balance)를 말합니다. 누워있는 자세에서 혼자 일어나 앉기 어렵더라도 앉은 자세를 만들었을 때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다음 단계의 재활운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서기 자세가 유지되어야 걷기 연습(보행훈련)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 균형부족 6가지 유형

뇌졸중으로 인해 현재 균형에 문제가 있다면 다음 중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보았습니다.

1. 팔, 다리, 몸통의 근력약화 및 이완성 마비(Placcid Paralysis)

근력 약화 및 이완성 마비
근력 약화 및 이완성 마비

 

뇌졸중 초기 뇌출혈의 정도가 심하거나 큰 혈관이 막혔을 경우 팔과 다리에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아 축 늘어지고 몸통에도 힘이 없는 경우를 말합니다. 손상 정도에 따라 보통은 일주일 이내에 조금씩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이완성 마비가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깨 탈골과 그로 인한 통증이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어깨 보조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발목 경직(Ankle Spasticity)

발목 경직
발목 경직

 

발목 경직에 의한 균형 불안은 뇌졸중 환자에서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초기 이완성 마비(Flaccid Paralysis)단계 이후 힘이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경직성 타입으로 바뀌는 경우가 있고 처음부터 경직성 타입인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발목관절의 경우 일주일만 방치되어도 쉽게 짧아지고 관절 구축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재활을 통해 발목 각도를 유지하기 위한 스트레칭과 기립경사대를 통한 체중지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하며 경직이 심한 경우 발목 보조기나 근육이완제 복용을 통해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3. 복시, 시야결손, 동측반맹증에 의한 균형 불안

동측반맹증
동측반맹증

 

뇌졸중으로 안면마비가 오는 환자들에 있어서 한쪽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혹은 동측반맹증(Hemianopsia)으로 오른쪽이나 왼쪽 한쪽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시력이나 시각에 의한 문제로 초기 균형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복시의 경우 한쪽 눈을 가리는 '가림치료'를 통해 해소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뇌졸중 이후 발생한 동측반맹증의 경우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감각기관을 활용한 대체 훈련이 필요합니다. 

 

4. 다리 감각 마비에 의한 신체인지 부족(Sensory deficit, Body scheme deficit)

다리 감각 마비
다리 감각 마비

 

소뇌형 뇌졸중 환자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증상으로 다리 감각 마비와 고유수용성 감각에 대한 정보를 뇌에서 인지하지 못해 균형잡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환자들에 의하면 발 혹은 다리가 계속 저린 느낌이 있다고 하거나 서있어도 발바닥이 붕 떠있는 느낌이 든다고 호소합니다. 눈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다리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은 상대적으로 근력도 괜찮고 앉아있기는 잘 할 수 있지만 일어서면 다리에서 바닥에 대한 정보가 뇌로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불안하고 몸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졸중 초기라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2~4주 이내에는 보통 독립보행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5. 밀기 증후군(Pusher syndrome)

밀기 증후군 Pusher syndrome
밀기 증후군 Pusher syndrome

 

치료현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유형으로 '밀기 증후군(Pusher syndrome)'이 있습니다. 위 그림을 보시면 환자분은 왼쪽 편마비 환자입니다. 왼쪽 편마비 환자는 왼쪽 팔과 다리의 근력이 약화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른쪽을 이용해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밀기 증후군이 있는 뇌졸중 환자들은 오히려 균형을 잡기 힘든 방향으로 몸을 밀어 혼자 앉기, 서기, 보행의 과정을 어렵게 만듭니다. 

환자분의 인지가 괜찮고 몸의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분들은 치료가 쉽지만 연세가 많으시고 치료사에 의한 재활의 방향을 잘 따라오지 못하는 분들은 낙상위험도 높고 보행의 회복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인지장애 혹은 동기부족(Poor cognition and motivation)

인지장애 동기부족
인지장애 동기부족

 

과로와 스트레스로 젊은층에서도 종종 뇌졸중이 발생하지만 보통 65세 이상의 환자들이 더욱 많습니다.  더욱이 연세가 많고 발병 이전부터 총명함(?)이 조금 부족하셨던 분들은 뇌졸중 이후 인지장애가 동반되면서 현재 상황을 이겨내려는 의지와 동기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근육이완제나 기타 약물 복용에 의한 부작용으로 계속해서 잠을 자거나 깨어있어도 멍한 경우의 환자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무리한 운동이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절 범위와 근력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안전하게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균형운동 7가지

뇌졸중 환자는 편측 팔과 다리 혹은 몸통의 근력 약화나 경직에 의한 긴장도 증가로 혼자 운동 시 낙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호자 혹은 물리치료사와 함께 운동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 네발자세에서 균형운동

네발자세에서 균형운동
네발자세에서 균형운동

 

  • 마비측 팔과 다리를 조절하여 네발기기 자세를 만들고 대각산 위와 아래로 양쪽 모두 반복하여 시행합니다. 
  • 네발기기 자세가 어려운 분들은 무리해서 시행할 필요 없습니다. 

 

 

2. 의자에 앉아 체중이동

의자에 앉아 체중이동
의자에 앉아 체중이동

 

  •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오른쪽 엉덩이, 왼쪽 엉덩이로 체중을 이동시켜 체중을 지지한 쪽 몸통이 늘어나도록 합니다. 
  • 단순히 어깨만 기울어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3. 의자에 앉아 짐볼 앞으로 밀기

의자에 앉아 짐볼 앞으로 밀기
의자에 앉아 짐볼 앞으로 밀기

 

  • 의자 끝에 앉은 자세에서 다리 사이에 짐볼을 놓고 양손을 밀며 앞으로 최대한 뻗어줍니다. 
  • 짐볼이 없다면 식탁 앞에 앉아 수건을 깔고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셔도 됩니다. 

 

 

4. 의자에 앉아 짐볼 좌우로 밀기

의자에 앉아 짐볼 좌우로 밀기
의자에 앉아 짐볼 좌우로 밀기

 

  • 의자에 앉아 짐볼을 앞으로 미는 동작이 익숙해지셨다면 좌우로 범위를 넓혀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 운동하며 옆구리가 최대한 늘어나는 것을 느끼며 시행하세요.
  • 짐볼이 없다면 식탁 앞에 앉아 수건을 깔고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셔도 됩니다.

 

5. 의자에서 일어서기 연습

의자에서 일어서기 연습
의자에서 일어서기 연습

 

  • 엉덩이를 의자 끝으로 이동하고 발은 무릎보다 뒤쪽에 위치시킵니다. 
  • 중심이동을 앞으로 하여 일어서고 앉을때는 허리를 숙여 엉덩이부터 천천히 앉을 수 있도록 연습합니다.
  • 낙상의 위험이 있으니 보호자, 치료사와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6. 다리 모으고 서있기

다리 모으고 서있기
다리 모으고 서있기

 

  • 넘어지는 것을 대비하여 의자 앞에서 혹은 벽 옆에서 다리를 모으고 서는 연습을 합니다. 
  • 익숙해지면 다리를 모은 상태에서 눈감고 서있기를 합니다.

 

7. 다리 앞으로 내밀고 서있기

다리 앞으로 내밀고 서있기
다리 앞으로 내밀고 서있기

 

  • 다리 모으고 서있기가 익숙해지면 한 발을 내밀어 일자로 서있는 연습을 합니다. 
  • 낙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벽 옆에 서서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발을 붙이기 어렵다면 한 발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점점 좁혀가시면 되고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눈을 감고 시행하는 것도 균형 훈련에 도움이 됩니다. 

 

미국 뇌졸중 협회 영상을 참고하였습니다.

American Stroke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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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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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뇌졸중 환자의 균형훈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는 것이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