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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학 관련 지식

뇌졸중 환자의 팔기능 회복기간과 운동법 6가지 (가정운동? 방문재활은?)

by 베프가이 2024. 7. 16.

뇌졸중은 뇌혈관의 갑작스러운 이상으로 산소와 영양분이 차단되어 뇌세포가 죽고 그로 인해 반대 측 팔다리의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의 마비를 초래하여 일상을 힘들게 하는 질환입니다. 뇌졸중 이후 보행만큼 일상에서 중요한 기능이 팔 즉 상지의 기능으로 세수하고, 옷 입고, 식사하기 등 팔의 기능이 자유로워야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오른손잡이에서 오른쪽 편마비는 일상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소가 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뇌졸중 환자의 상지기능 회복기간과 팔운동법 6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팔기능 회복기간과 운동법 6가지 (가정운동? 방문재활은?)
뇌졸중 환자의 팔기능 회복기간과 운동법 6가지 (가정운동? 방문재활은?)

 

 

 

[목차]
뇌졸중과 상지 기능 손상
뇌졸중 환자의 손기능 회복기간과 회복율은?
뇌졸중 이후 상지 기능 회복을 방해하는 요인은?
뇌졸중 이후 상지 운동의 방향
뇌졸중 급성기_병원에서의 재활
상지기능 회복을 위한 운동법 6가지
방문재활 베프가이

 

 

뇌졸중과 상지 기능 손상

뇌졸중과 상지 기능 손상
뇌졸중과 상지 기능 손상

 

뇌졸중 이후 한쪽 상지만 손상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한쪽 뇌의 손상에 의해 반대쪽 팔과 다리의 운동신경과 감각신경 마비가 오는데 다리가 많이 회복되어 지팡이나 보조기 없이도 걸을 수 있는 분들은 한쪽 팔만 마비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는 큰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팔은 상대적으로 작은 근육들이 많고 특히 세밀한 조절을 필요로 하는 손의 근육들은 신경과 연결된 운동 유닛(Motor Unit) 당 더욱 작은 근육으로 구성되어 뇌졸중 후 회복에 더욱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보행을 하기 위해 양다리를 어쩔 수 없이 모두 사용해야 하지만 팔의 경우 다른 쪽으로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어 회복이 지연되기도 합니다. 특히 이전 오른손잡이가 뇌졸중 이후 왼쪽에 마비가 왔다면 식사하기, 옷 입기 등의 일상생활에서 대부분 오른손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왼쪽손 기능의 회복이 더욱 늦어지기도 합니다. 반대 상황도 마찬가지고요.

 

 

뇌졸중 환자의 손기능 회복기간과 회복률은?

뇌졸중 기능회복 곡선
뇌졸중 기능회복 곡선

 

뇌졸중 환자에서 손기능 회복 정도와 회복률은 여러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고 개인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 내용은 손기능 회복 정도와 회복율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 초기 3개월 : 뇌졸중 후 첫 3개월이 손기능 회복의 가장 중요한 시기로 신경가소성(Neural Plasticity)이 가장 활발하여 많은 환자들이 큰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약 30~40%의 환자가 이 시기에 상당한 손기능 회복을 보입니다. 
  • 6개월 : 첫 3개월 이후 회복 속도는 점차 느려지지만 여전히 중요한 회복이 일어날 수 있으며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1년 이후 : 1년이 지나면 대부분의 환자들이 기능상 최대 회복에 도달합니다. 약 10%의 일부 환자에서 1년 이후에도 의미 있는 회복을 경험할 수 있으며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기능의 퇴보 혹은 감소를 막아야 합니다. 

 

뇌졸중 이후 손기능 회복율은 초기 손상의 정도, 뇌졸중의 위치와 크기, 재활치료의 질과 양, 환자의 나이, 동반 질환, 가족적 지원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완전한 회복을 이루는 환자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전반적으로 환자의 50~70%에서 어느 정도의 손기능 회복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과 적극적인 참여로 초기 재활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 이후 상지 기능 회복을 방해하는 요인은?

뇌출혈 vs 뇌경색
뇌출혈 vs 뇌경색

 

뇌졸중은 우리 몸의 움직임과 감각등을 담당하는 컨트롤 타워이기 때문에 작은 손상으로도 온몸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광범위한 뇌손상인 출혈성 뇌졸중보다는 작은 혈관의 막힘에 의한 허혈성 뇌손상인 뇌경색이 좀 더 회복의 예후가 좋습니다. 

뇌졸중 이후 상기 기능 회복을 방해하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팔의 근력 약화 혹은 완전마비(Weakness)
  • 경직(Spasticity) : 마비 측 긴장도 증가로 팔 전체가 뻗뻗해지고 수의적인 움직임을 방해합니다.
  • 감각이상(Sensory Deficits) : 팔과 손의 저림, 이상감각 혹은 무감각, 통증으로 손 기능을 방해합니다.
  • 협응능력 감소(Lack of Coordination) : 근력약화, 마비, 경직 혹은 뇌에 의한 조절능력 저하로 움직임이 떨려 원하는 움직임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한 근력 약화만 있다면 지속적인 움직임 재교육과 근력강화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팔이 축 쳐지는 완전한 마비 혹은 반대로 경직으로 인해 긴장도가 높아져 움직임이 뻗뻗하거나 조절할 수 없는 움직임이 있다면 운동재활과 더불어 팔 보조기, 약물 혹은 주사제를 통한 2차적인 치료도 필요합니다.

 

 

뇌졸중 이후 상지 운동의 방향

뇌졸중 이후 우리 몸의 회복기전
뇌졸중 이후 우리 몸의 회복기전

 

뇌졸중 이후 우리 몸의 회복기전은 어떻게 될까요?

그림 왼쪽에서 오른쪽 뇌의 손상은 왼쪽 편마비를 일으켜 왼손을 못쓰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완전히 반대쪽 뇌에서만 움직임을 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림의 왼쪽 뇌에서도(손상되지 않은 반대쪽 뇌) 왼손의 움직임에 어느 정도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뇌졸중 이후 뇌가 재구성되는 과정에서 신경 가소성과 더불어 반대쪽 뇌의 사용을 빨리 활성화시키는 것이 회복률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오른쪽 그림의 fMRI에서 뇌의 활성화 시 붉게 표시되는데 마비 측 손을 사용할 때 손상되지 않은 쪽 뇌의 영역도 같이 활성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치료 방향을 설정하고 재활운동을 시행하게 됩니다. 

 

  • 초기 재활치료(Early Rehabilitation Intervention) : 뇌졸중 이후 72시간 이내에 시작하는 조기/초기 재활을 통해 손상된 뇌를 자극하고 신경 가소성을 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 신경 가소성(Neural Plasticity) : 재활의 기본 원리가 바로 신경 가소성의 개념입니다. 물론 손상된 뇌신경이 다시 재생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손상된 부위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신경 연결을 형성함으로써 뇌를 재구성하고 기능을 회복하는 개념입니다. 
  • 반복성(Repetition) : 중추신경계 손상 후 회복은 점진적인 과정입니다. 꾸준한 연습과 반복으로 뇌와 근육의 움직임을 재교육하고 이를 통해 신경 경로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활동 적용(Integrating Real-Life Activities) : 단순한 관절 구부리기 펴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손과 팔 기능의 회복에 있어서 환자가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실생활의 과제를 이용하여 동기를 부여하고 운동의 목적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예) 식사하기, 단추 끼기, 문고리 돌리기 등

 

뇌졸중 급성기_병원에서의 재활

뇌졸중 급성기 재활
뇌졸중 급성기 재활

 

뇌졸중의 증상으로 응급실을 내원하게 되면 증상 확인과 CT 혹은 MRI 촬영으로 뇌손상의 정도를 확인하고 신경과에 입원하여 초기 처치를 받고 안정기에 접어들게 되면 집중 재활을 위해 재활의학과로 전과하게 됩니다. 물론 재활치료는 초기부터 시행하는 것이 이제는 일반화되어 있어 신경과에 있으면서도 조기 재활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환자 컨디션에 따라 침대 밖에서의 활동으로 빨리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기능적 전기자극치료(Functional Electrical Stimulation, FES), 거울치료(Mirror Therapy), 가상현실 치료(Virtual Reality Therapy, VRT), 소근육 자극을 위한 도구 치료, 건강한 쪽을 억제하는 CIMT(Constraint Induced Movement Therapy) 등이 있습니다. 

 

 

상지기능 회복을 위한 운동법 6가지

다음 운동들은 입원 중이든 퇴원 후든 상지기능 회복을 위해 수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어깨에 통증이 있다면 추가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안전하게 운동하시기 바랍니다. 

각 동작은 15~20회씩 반복하시면 됩니다. 

 

1. 누운 자세에서 팔 굽혔다 펴기

누운 자세에서 팔 굽혔다 펴기
누운 자세에서 팔 굽혔다 펴기

 

  • 뇌졸중 편마비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움직임의 감각을 익히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팔을 들 수 있는 힘이 있다면 스스로 움직이면서 힘을 키우고 움직임의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팔 앞으로 뻗기

팔 앞으로 뻗기
팔 앞으로 뻗기

 

  • 마비 측 팔을 앞으로 뻗은 자세에서 어깨가 바닥에서 들리도록 최대한 뻗어줍니다. 

 

 

3. 팔 안쪽으로 넘기기

팔 안쪽으로 넘기기
팔 안쪽으로 넘기기

 

  • 좋은 쪽 손으로 마비 측 손이나 손목을 잡은 자세로 몸의 안쪽으로 넘기며 구르는 자세를 연습합니다. 

 

 

4. 앉기 위한 팔 근육 강화

앉기 위한 팔 근육 강화
앉기 위한 팔 근육 강화

 

  • 편마비 환자가 독립적으로 앉기 위해 필수적인 운동입니다. 
  • 마비 측 팔과 손바닥으로 바닥을 지지하고 팔을 펴는 동작을 15~20회 반복합니다. 

 

 

5. 테이블에 앉아 팔 뻗기

테이블에 앉아 팔뻗기
테이블에 앉아 팔뻗기

 

  • 편마비 환자의 손기능 장애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팔뻗기와 손으로 잡고 펴기입니다. 
  • 테이블 앞에 앉아 팔을 앞으로 최대한 뻗으며 손가락을 펴고 팔을 당기며 주먹을 쥡니다. 
  • 이 동작의 반복을 통해 손가락의 움직임과 협응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6. 앉은 자세 균형 및 몸통 돌리기

앉은자세 균형 및 몸통 돌리기
앉은자세 균형 및 몸통 돌리기

 

  • 위 운동은 앉은 자세에서 체중이동과 균형능력을 키우고 어깨와 몸통의 유연성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마비 측 팔을 지지한 상태로 대각선으로 다리와 어깨 위쪽으로 시선을 따라가며 동작을 15~20회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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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뇌졸중 환자의

상지기능 회복기간과 운동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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