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동맥류 혹은 꽈리란 머릿속 뇌혈관(동맥)의 일부가 약해져서 풍선이나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흔히들 '머릿속 시한폭탄'이라고 말하는 뇌동맥류(Brain aneurysm)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뇌동맥류의 원인
뇌동맥류는 주로 얇아진 머릿속 동맥의 벽에 나타나며 동맥이 갈라지는 부분이나 얇은 가지 쪽에 형성됩니다.
보통은 10mm 이하인 경우이나 드믈게 더 큰 경우도 있습니다.
3mm 이하인 경우 정기적인 진료로 경과관찰을 통해 크기나 모양의 변화를 관찰하는 경우가 많고 5mm가 넘는 뇌동맥류가 발견되었다면 무조건 빨리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뇌동맥류가 생기는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흡연, 고혈압, 가족력으로 뇌출혈이나 뇌동맥류가 있는 경우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동맥류의 위험인자
- 나이 : 어느 연령 때나 발생할 수 있지만 보통 30대, 40대, 50대, 60대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 성별 : 남성 보다는 여성에서 많습니다.
- 흡연
- 음주
- 고혈압
- 동정맥기형(Brain Arteriovenous Malformation, AVM)
- 가족력으로 뇌동맥류, 뇌출혈이 있는 경우
- 사고로 인한 외상으로 혈관벽 손상에 의해 발
- 감염
뇌동맥류의 종류
- 열매형 뇌동맥류 : 포도나무에 매달려 있는 작은 포도 알갱이처럼 생겼다고 해서 열매형이라고 하며 가장 흔한 타입입니다.
- 방추형 뇌동맥류 : 혈관의 중간이 볼록하게 튀어 나온 형태의 뇌동맥류를 말합니다.
손상 종류와 나타나는 증상들은?
뇌동맥류는 찢어지거나 터지지 않는 이상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두통이나 다른 이유로 인한 뇌 MRI를 검사받다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동맥류에 의한 증상은 뇌혈관이 부풀어 신경을 누르거나, 조금씩 새고 있거나, 파열로 인한 뇌출혈로 나타납니다.
특히 출혈이 심한 경우 위험하고 심각한 상태로 진행되며 뇌졸중으로 발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터지지 않은 뇌동맥류
대부분 발견되는 상태는 터지지 않은 뇌동맥류일 것입니다. 크기가 3mm 이하인 경우 경과관찰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5mm 이상이라면 가능한 한 빨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터지지 않은 뇌동맥류의 증상
- 한쪽 이마 위로의 통증
- 확장된 동공
- 시력약화나 복시
- 한쪽 안면마비
새고 있는 뇌동맥류
일부 뇌동맥류가 터지지 않고 조금씩 새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며칠에서 수 주에 걸쳐 지속될 수 있으나 결국 파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새고 있는 뇌동맥류의 증상
- 갑작스럽고 매우 심한 두통
- 두통이 며칠에 걸쳐 지속됨
터진(파열된) 뇌동맥류
뇌동맥이 터진 경우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이 주된 증상이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최악의 두통이라고 얘기합니다. 출혈 정도가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합니다.
터진(파열된) 뇌동맥류의 증상
- 구역 및 구토
- 목의 뻣뻣함
- 눈앞이 흐려지거나 복시가 있음
- 갑작스러운 눈부심
- 발작
- 안검하수(마비로 인해 한쪽 눈이 감기지 않는 증상)
- 의식 소실(혼수상태)
뇌동맥류의 치료
뇌동맥류의 치료에는 크게 수술적 방법과 혈관 내 시술이 있습니다.
클립 결찰수술 Surgical Clipping 이라 하여 수술적으로 머리를 여는 개두술을 통해 미세현미경으로 뇌동맥류를 확인 후 입구를 클립으로 결시키는 방법으로 재발률이 낮은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사람들이 '개두술'을 기피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
코일 색전술 Endovascular Coiling은 머리의 절개 없이 사타구니에 있는 대퇴동맥에서 뇌혈관까지 접근하여 치료하는 수술 방법으로 상처나 통증도 없고 입원기간도 짧으며 부작용도 적고 특히나 머리를 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많이들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스탠트 삽입술 Flow Diversion은 뇌동맥류 부위에 스텐트를 삽입하여 혈액의 흐름을 바꿔 동맥류의 크기를 점차 줄여가는 방법입니다.
이상으로 뇌동맥류, 꽈리의
원인, 종류, 증상,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30대 이상, 갑작스러운 두통이 있는 여성분이라면
게다가 고혈압이나 가족력이 있다면
충분히 뇌동맥류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정신적 편안함(?)을 위해서라도
위 증상들이 있는 분들은
한 번쯤은 뇌 MRI를 받아보시길 추천드리며
절주, 금연, 운동을 통한 혈압관리로
'머릿속의 시한폭탄'
'뇌동맥류'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아는 것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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