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저항성이란 용어를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보통은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우리 몸에 좋지 않다 정도로만 알지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심장질환, 당뇨병, 암, 치매의 근원입니다. 그리고 이는 내장지방 증가와 복부비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인슐린 저항성이 대체 뭔데?
◈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은?
인슐린의 역할
◈ 인슐린 저항성의 검사는?
◈ 인슐린 저항성의 증상은?
◈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려면?
인슐린 저항성이 대체 뭔데?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을 간략하게 정의하기는 쉽지 않지만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 분비되고 있어도 해야 할 일을 효율적으로 못하는 상태" 또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사람은 "정상 상태의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췌장의 베타세포가 인슐린을 더욱 많이 분비해야 하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분비가 많다고 단기간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지속되면 고인슐린혈증(Hyperinsulinemia)이 계속되고 대사증후군과 이로 인한 당뇨병, 심혈관 질환, 유방암, 대장암 등 다양한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인슐린의 역할
- 근육으로 포도당 섭취 촉진(Glucose uptake), 포도당 흡수 / 혈당을 낮춘다
- 간에서 포도당 생성(Hepatic glucose output, HGO) 억제
- 지방조직에서 지방산 분해(Lipolysis) 억제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은?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췌장(Pancreas)에서 인슐린을 분비하여 근육으로 포도당 섭취를 촉진하여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동시에 간에서는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여 혈당을 조절하고 지방조직에서는 지방산 분해를 억제하여 섭취된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게 됩니다.
방금 말씀드린 내용이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복부 비만, 내장지방이 많은 분들에서는 인슐린의 기전이 다르게 작용합니다.
섭취한 다량의 당분, 탄수화물, 고지방 등은 마찬가지로 몸의 흡수를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합니다. 하지만 운동량이 부족해 근육 내 포도당이 쌓여 있고 그동안의 잉여 당질이 지방으로 전환 저장되어 한계치를 넘어 내장지방으로 복부에 가득하다면 같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효과적으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됩니다. 이러한 상태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하며 췌장에서는 혈액 내 당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으니 혈당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Hyperinsulinemia, 고인슐린혈증)하게 됩니다. 일정 기간 동안은 정상 혈당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같은 양의 식사에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해도 혈당을 낮추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결과적으로 혈당 상승에 의한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은 혈중 인슐린을 감지하고 통제하는 수용체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며 그로 인해 세포가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과다한 분비를 유발하여 2차, 3차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2형 당뇨병 환자
대부분에서 관찰됨
인슐린 저항성은 제2형 당뇨병의 가장 중요한
선행 요인인 동시에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 발생의 핵심 인자입니다.
물론 췌장암 환자에 있어서
인슐린 분비능력 저하로
고혈당에 의한 당뇨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의 검사는?
인슐린 저항성 검사 복잡 어렵습니다. 보통은 대학병원 이상에서 비만클리닉이나 당뇨병 센터에서 HOMA-IR(Homeostasis model assessment for insulin resistance)를 통해 검사를 시행합니다. 하지만 가장 쉬우면서 좋은 지표는 복부비만과 혈중 중성지방, 공복 혈당 등으로 어느 정도는 인슐린 저항성의 높아진 상태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 복부비만의 기준은 배꼽 위 둘레로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
- 복부비만이 있으면서 공복 혈중 중성지방이 150mg/dL이상인 경우 고중성지방혈증 비만(Hypertriglyceridemic obesity)
- 공복 혈당 100mg/dL 이상(공복 혈당 126mg/dL이상, 식후 혈당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
* 공복 혈당 검사는 최소 8시간 전 식사와 음주를 중단한 후 시행해야 정확합니다.
위와 같은 수치는 인슐린 저항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 지표이며 근접하거나 넘어서는 수치라면 하루빨리 관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의 증상은?
인슐린 저항성의 증상은 보통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된 상태는 당뇨병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증상들이 관찰된다면 의료기관을 통한(내과, 가정의학과 등)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필요합니다.
- 달고 짠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한다.
- 사타구니, 겨드랑이, 목 뒤쪽 피부가 검게 변한다.
- 잦은 피로감이 있다.
- 배뇨가 잦다.
- 배고픔이나 갈증이 증가한다.
- 손발이 자주 절이거나 따끔거린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려면?
결국 가장 좋은 치료는 복부비만과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운동과 식단 조절입니다.
- 살코기, 고섬유질 곡물(통곡물), 채소, 공과 식물, 잎이 많은 채소, 과일이 풍부한 식단
- 정제 탄수화물 및 가공식품 제한
- 하루 최소 30분 이상,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 충분한 휴식
- 스트레스 관리
- 알코올 섭취 자제, 금주를 한다면 더욱 좋습니다.
- 금연
함께 보면 좋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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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지방 감소, 건강한 체중 감량
혈당 낮추는 운동
트레드밀 걷기 운동
이상으로 인슐린 저항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꾸준한 식단과 운동으로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아는 것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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