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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의학 관련 지식

암의 치료와 생존율 통계

by 베프가이 2023. 9. 14.

이번 시간에는 암의 치료와 생존율 통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암의 치료와 생존율 통계
암의 치료와 생존율 통계

보고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남성 2명 중 1명이, 여성은 3명 중 1명이 암 진단을 받는다고 하며 우리나라는 남성 5명 중 2명, 여성은 3명중 1명에서 암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식습관이 육식과 패스트푸드 위주로 변화하고 있으니 점차 비슷해지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미리 알고 대처하여 위험요소를 줄이고 빨리 발견한다면 더욱 쉽게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요?

 

완치(Cure) VS 완화, 관해(Remession) 

완치란 항암치료를 통해 암이 사라졌고 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암이 재발할 것 같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종양내과 의사들은 암에 있어서 완치판정을 잘 내리지 않습니다. 암이 재발하지 않으리란 확신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치료 후 검사상 종양이 보이지 않으며 암이 다시 발생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재발의 위험성은 낮아집니다. 

 

완화 혹은 관해 Remission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일시적이건 영속적이건 항암치료에 반응하여 증상이 감소되거나 통제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다시 완전 관해와 부분 관해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완전 관해 : 암의 모든 징후와 증상이 사라지고 검사상 암세포를 찾을 수 없는 상태
  • 부분 관해 : 암이 줄어들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은 상태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검사상 암세포를 찾을 수 없는 완치상태가 되었어도 앞으로의 재발 여부를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종양내과 의사들은 완치보다는 "완전 관해"라는 용어를 더 자주 사용합니다. 

 

생존율 통계

주변에서 암에 걸렸다고 하면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것이 몇 기 인지 암의 병기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1기, 2기, 3기, 4 등 병기에 대한 설명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jisik-power.tistory.com/33

 

폐암 비소세포암 소세포암 확장병기?

아마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폐암을 진단받으셨거나 의심이 돼서 찾아보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진료 보면서 의사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도무지 내용을 알아들을 수 없었던 분들에게

jisik-power.tistory.com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암 진행 정도를 요약병기(Summary Stage)로 나누기도 합니다. 

이는 암이 발생한 장기로부터 진행한 정도를 범주화한 미국에서 개발한 암 병기 분류법입니다. 

 

요약병기
요약병기

 

국한(Localized)원발성으로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국소(Regional)암 발생 주변부 혹은 림프절 침범을, 원격(Distant)멀리 떨어진 부위까지 전이된 상태를 말합니다.

기존 병기로 구분한다면 국한은 1기, 국소는 2, 3기, 원격은 4기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병기 구분은 생존 가능성과도 연관되기 때문에 환자 본인과 가족들 모두 관심이 있는 부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생존율에 대한 통계는 사람들에 따라 기저질환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그동안의 암 데이터로 통계를 구축하여 평균적으로 같은 질환의 사람들의 기대여명을 설명하는 숫자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는 없는 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수치는 5년 상대 생존율입니다. 다시 말하면 암 진단 후 5년 동안 생존한 사람의 비율을 말하며 여기서 다른 질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모든 암 5년 생존율 추이
모든 암 5년 생존율 추이

위 표는 1993년 부터 2020년까지 모든 암의 생존율 추이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30년 전에 비해 암 진단기술 발달로 인한 조기 암 진단율 증가, 치료방법의 향상 등으로 남, 녀 모두에서 모든 암에 대한 생존율은 30% 까지 상승하였습니다. 

 

다음은 주요 암에 대한 5년 생존율 추이입니다. 

주요 암 5년 생존율_남녀전체
주요 암 생존율_남녀전체

갑상선, 유방, 전립선암에 있어서는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사망율과는 관계가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폐, 간, 췌장, 담낭 및 기타담도에서는 과거에 비해 생존율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폐암과 간암은 40% 미만, 췌장암, 담낭암은 30% 미만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이번시간에는 암의 치료와 생존율 통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암은 현대인들에게 많이 걸리기도 하지만

또 일부 암들을 제외하면 과거에 비해 생존율도 많이 높아졌습니다. 

이미 확진이 된 상태를 괴로워만 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치료와 건강관리로

부분 관해, 완전 관해를 넘어 완치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는 것이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