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간에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종교가 없는 저에게는 이 책이 성경책과도 같은 삶의 나침반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나침반이 여러 개 있습니다.
고대 로마시대 삶의 지혜가 현재까지도 통용된다는 사실에 매번 놀라면서 책을 읽었고, 밑줄 쳐 놓은 문장들을 읽으면서 제 삶의 방향을 잡아주는 소중한 책의 내용들을 공유드립니다.
저자소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로마 제국의 16대 황제이며 스토아 철학자입니다.
로마시대 다섯 명의 현명한 황제를 '오현제'라고 부르는데 네르바, 트라이아누스, 하드리아누스, 안토니누스 피우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다섯 명을 말합니다.
이들 다섯 명의 황제는 로마 제국을 팽창시켜 최전성기를 이루었으나 말년에 코모두스가 통치하기 시작하면서 로마는 쇠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영화얘기를 약간 드리면 벌써 20년도 지난 영화 '글래디에이터(2000)'를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주인공 러셀크로우가 막시무스 역을 맡았는데 막시무스라는 인물은 가상인물 이지만 '명상록'의 저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의형제인 루시우스 베루스를 모티브로 영화화했다고 보면 됩니다.
Anyway,,
[명상록]은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자신의 생에 말 외적들의 침공을 막기 위해 도나우 지역으로 원정을 간 10여 년에 걸친 기간 동안 쓴 것으로 추정되는 '철학 일기'입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내면 깊은 곳의 생각들을 살피고,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인지 자기 자신에게 충고하기 위한 책입니다.
[명상록]의 영문 제목은 Meditation입니다. 바로 "명상"과 같습니다.
여러 명상법이 있겠지만 본인 내면 깊은 곳의 생각들을 살피고, 현재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스스로에게 문답하는 기본 바탕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책의 주요 문장들로 '명상록을 통한 명상'도 많이들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끼는 책 중 하나이기 때문에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그럼 본문을 통해 제 인생을 변화시키는 문장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저에 맞는 문장들로 재구성 하였습니다.
- 스스로를 정의하고 단련하는 문장들
- 삶의 태도에 관한 문장들
-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필요한 문장들
- 인간관계가 지치고 힘들때, 나 자신의 쉴 곳이 필요할 때 읽는 문장들
- 어렵고 힘들때 멘탈을 잡아주는 문장들
나를 변화시키는 문장들
스스로를 정의하고 단련하는 문장들
어렵고 힘든 일들을 묵묵히 해나가야 하며, 최소한의 것만으로 만족하며 요구하는 것이 별로 없어야 합니다.
내가 해야 할 일들은 스스로 하고 남의 일에는 간섭하지 않으며 남을 비방하고 중상모략하는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해 주는 솔직한 말들을 막지 말고 귀 기울여 잘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묘한 언변과 수사학을 익히는 일에 빠져서 열을 올리지 않아야 하며 잘잘못을 따져 훈계하는 연설을 삼가야 합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금욕주의자나 자선사업가처럼 보이려고 하지 않고 정장을 하고 집안을 산책하는 것과 같은 허황된 행동들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누군가 내게 화를 내거나 잘못한 경우에도 금방 평정심을 되찾아야 합니다.
독서를 할 때에는 피상적으로 한 번 훑어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주의 깊게 정동해야 합니다.
열정적으로 활동하면서도 늘 느긋하고 여유가 있으며 온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을 철저하게 절제하고 한 번 결심했으면 절대로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쾌활함을 잃지 않으며 온유함과 위엄이 잘 조화되어 있는 성품의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맡겨진 일들을 아무런 불평 없이 해내야 합니다.
자신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자신 안에 있는 자원으로부터 가져오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의지해서 살아가는 사람은 거지입니다.
인생에서 육신은 아직 굴복하지 않는데 정신이 먼저 굴복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듣고, 가능한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 당신의 몸에 배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당신을 지배하는 이성은 스스로 무엇을 원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원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성이 스스로 흐트러지거나 장애물을 만들지 않는 한 외부의 요인에 의해 흐트러지거나 장애를 받는 일은 없습니다.
당신의 이성이 하기 나름입니다.
선한 일을 하고 욕을 먹는 것이 제왕의 길입니다.
사람들이 곡하거나 광분할 때 거기에 부화뇌동 하지 마십시오.
인간의 본성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는 공동체 의식이고 두 번째 원리는 육신의 자극들에 굴복하지 않고 저항하는 것입니다.
감각이나 충동은 동물의 수준에 속하는 것들입니다.
정신의 활동 목표는 감각이나 충동보다 우월한 것으로 이들에게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지배하는 것입니다.
이성적 본성의 세 번째 원리는 성급하게 판단하지 않고 속지도 않는 것입니다.
당신을 지배하는 이성이 이러한 원리들을 굳게 붙잡고 바른 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면 당신이 나아가야 하는 곳에 다다르게 될 것입니다.
육신은 단정하고 당당해야 하며 움직일 때나 가만히 있을 때나 흐트러짐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정신이 지혜롭고 기품이 있으면 그것이 얼굴 표정에 나타나듯 우리의 육신 전체에도 정신의 품성이 그대로 반영되게 해야 합니다. 단, 이 모든 것은 어떤 인위적인 가식 없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침으로써 당신 자신도 유익을 얻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행동에서는 꾸물거리지 말고, 대화에서는 횡설수설하지 말며, 생각에서는 모호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당신의 혼이 몸 안에 갇혀 있게 하지 말며 자신의 궤도를 이탈해서 제멋대로 날뛰게 두지도 말아야 합니다.
당신의 삶에서 어느 정도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바르지 않은 일은 행하지 말고, 참되지 않은 말은 하지를 마십시오.
삶의 태도에 관한 문장들
내가 누구이든 나는 육신과 호흡과 이 둘을 지배하는 정신으로 이루어져 있는 존재입니다.
스스로의 정신이 더 이상 노예로 살아가게 하지 말고, 온갖 이기적인 충동들에 끌려다니는 꼭두각시가 되게 하지 말며, 현재의 운명에 불만을 품거나 장래에 닥칠 운명을 두려워 하지 마십시오.
어떤 일을 할 때마다 마치 그 일이 이 땅에서 당신이 하는 마지막 일인 것처럼 행하고 스스로의 이성 통제에서 벗어나 감정에 이끌려 제멋대로 행하지 않으며 위선과 이기심과 당신에게 주어진 운명에 대한 불만에 사로잡히지 않는다면 당신은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인생은 한 번 뿐이고, 당신의 인생도 끝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스스로를 존중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마치 당신의 행복이 달려 있다는 듯이 다른 사람들의 정신 속에서 당신의 행복을 찾지 마십시오.
"너는 왜 너의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휘둘리고 있는 것이냐?"
그럴 시간이 있으면 당신에게 유익이 되는 좋은 것들을 더 배우는 일에 시간을 사용하고 쓸데없이 이리저리 끌려다느는 것을 멈추라!!
살아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선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고 무슨 행동을 하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신경쓰지 말고 오로지 자신의 언행심사를 바르게 하고 의롭게 하는 데만 신경을 쓰는 사람은 마음이 평안하고 여유가 넘치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검은 마음을 곁눈질로 훔쳐보는 일은 그문두고 한 눈 팔지 말고 오로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 선한 자가 해야 할 일입니다.
사람들의 평판에만 매달리고 신경쓰다 보면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당신에게 주어지는 자연의 풍성한 선물을 누릴 기회를 잃게 될 것입니다.
그림의 이쪽 면을 볼지, 저쪽 면을 볼지 고민하지 말고 단순해져야 합니다.
현재로부터 당신에게 유익하고 이로운 것을 얻어내야 합니다.
정신은 맑게 하고 마음은 편히 가져야 합니다.
어떤 것이든 그 속을 꿰뚫어 보아야 합니다. 어떤 것이든 그것이 지닌 특별한 속성이나 가치를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이런저런 맛있는 요리들을 보았을 때에는 이 요리는 물고기의 시체, 저 요리는 새나 돼지의 시체라고 생각하고, 포도주를 보았을 때에는 포도송이들의 즙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성관계에 대해서는 장기들의 마찰과 흥분에 의한 진액의 분출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꽤 괜찮은 발상입니다.
그런 발당들은 사물이 주는 피상적인 인상을 꿰뚫고 들어가 그 핵심을 파악하여 사물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자만심은 당신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가장 무서운 거짓 스승입니다. 당신이 대단히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자기만족에 빠져 있을 때가 가장 속기 쉬운 때입니다.
모든 일은 안토니누스의 제자답게 행하십시오.
모든 일을 이성에 따라 행하고자 했던 그의 열심, 언제나 한결같았던 그의 태도와 경건함, 늘 평온하고 침착했던 그의 표정과 온유하고 자애로운 성품, 헛된 명성을 경멸하고 자만심을 경계하는 마음, 모든 일의 진상을 올바르게 파악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던 것, 먼저 철저하고 꼼꼼하게 살펴서 분명하게 알게 될 때까지는 그 어떤 것도 거부하려고 하지 않는 것, 자신을 부당하게 비난한 사람들을 비난으로 되받아치지 않고 참고 견뎌내는 것, 조급해하거나 서두르는 법이 결코 없었던 것, 비방과 중상모략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것, 사람들의 성품과 기질과 행동을 세밀하게 살펴서 고려한 것, 다른 사람의 탓을 하거나 남을 비방하지 않는 것, 겁쟁이도 아니었고 남을 의심하지도 않았으면 궤변을 늘어놓지 않는 것, 힘써 일하기를 좋아하고 인내심이 많았던 것, 자신의 친구들에게 믿음직스러웠고 언제나 한결같이 대한 것, 자신의 견해에 대놓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용납한 것, 누가 더 좋은 방법을 알려주면 기뻐한 것, 미신에 빠지지 않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이 모든 것을 명심하고서 주의 깊게 지켜 나간다면 당신의 마음도 평안할 것입니다.
명성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이로운 것이 다른 사람의 반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쾌락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이로운 것이 자신의 감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성을 지닌 사람은 자신에게 이로운 것이 자신의 행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이 갖고 있지 않은 것들을 마치 이미 갖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당신이 갖고 있는 것들 중에서 가장 좋은 것들로 눈을 돌려 그것들을 갖고 있지 않았다면 얼마나 아쉬워하고 갖고 싶어 했을지를 생각하십시오.
또한 그것들이 아무리 좋은 것들이라고 해도 지나치게 연연해 하거나 애착을 갖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나중에 그것들이 없어졌을 때 당신은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고통스럽게 될 것입니다.
가장 근처에 있는 것이 무엇이고, 의도가 무엇이며, 작용하고 있는 힘이 무엇이고, 속뜻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에 집중하십시오.
무슨 일에서든지 모든 외적인 껍데기들은 다 제거하고 그 근본적인 원인을 보고 그 일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를 보아야 합니다.
고통이 무엇이고, 쾌락이 무엇이며, 죽음이 무엇이고, 명성이 무엇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 자신의 불안 원인은 당신 자신외 다른 누구도 아니고 아무도 다른 사람에 의해서 좌지우지되지 않으며, 모든 것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당신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지 마십시오.
당신이 노예가 되는 것이 싫다면 다른 사람들을 노예로 삼아서 부려먹는 데 신중해야 합니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노예로 삼아 부려먹는 것을 개의치 않는다면 사람들은 당신이 한때 노예였을 것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필요한 문장들
당신은 배를 타고 항해하여 항구에 닿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배에서 내리세요. 당신이 내린 곳에서 또 다른 생이 시작된다면 거기에도 반드시 신들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할 때에는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지 마시고 다른 사람들과 상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하지 말며 먼저 치밀하게 검토함이 없이 하지 말고 무리하게 하지 마십시오.
말을 많이 하지 말고, 많은 일을 벌이지 말며 당신의 자리에서 당신에게 맡겨진 국사를 원숙하고 담대하게 처리하다가 이 세상에서 삶으로부터 퇴각하라는 신호가 나면 아주 기꺼이 물러나십시오.
늘 쾌활함을 잃지 말고, 외부의 도움 없이 당신 스스로의 힘으로 해 나가며, 다른 사람이 주는 편안함을 물리치고 스스로 서십시오.
당신이 스스로 바르게 서야 하고, 남의 도움을 받아 서거나, 남이 당신을 바르게 세우게 해서는 안됩니다.
당신의 판단을 믿고 존중하십시오.
욕망이라는 줄에 조종당해서 꼭두각시처럼 놀아나는 것은 들짐승과 변태성욕자 그리고 네로 같은 폭군들도 가능합니다.
당신이 배운 기술이 보잘것 없더라도 그 기술을 소중히 여기고 거기에 의지해서 살아가야 합니다. 당신의 모든 것을 진심으로 신들에게 맡기고서 그 누구의 폭군도 그 누구의 노예도 되지 말고 당신의 여생을 지내야 합니다.
어떤 일이 당신이 해내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았을 경우 그 일을 다른 사람들도 해낼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 일은 인간이 해낼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당신도 그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당신은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보아 왔던 것들을 이번에는 이전과는 달리 새롭게 바라보도록 노력하십시오.
새로운 삶을 사는 비결이 거기에 있습니다.
그 일이 당신이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당신은 그 일에서 손을 떼고 당신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에게 그 일을 맡기세요. 당신이 꼭 해야 하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하되 당신을 지배하는 이성과 협력해서 공동체에 필요하고 유익한 것을 이루어 낼 수 있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혼자서 일하든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든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서 공동체의 유익과 화합이라는 단 한 가지 목적을 위해 행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변화 없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단 한 가지라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요?
땔감으로 사용되는 목재가 변화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당신이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할 수 있겠습니까?
당신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 중에서 변화 없이 얻어질 수 있는 것이 단 하나라도 있나요?
일을 하되 가축처럼 비참하게 일하지 말고, 동정을 얻거나 감탄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도 일아시 마십시오.
오직 공동체적 이성을 따라 행하거나 행하지 않기만을 바래야 합니다.
모든 것은 변화하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당신 자신도 계쏙해서 변화하고 있고 서서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우주 전체도 마찬가지 입니다.
인간관계가 지치고 힘들때, 나 자신을 위한 쉴 곳이 필요할 때 읽는 문장들
사람들은 시골이나 해변이나 산속에서 혼자 조용히 물러나 쉴 수 있는 곳을 갖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당신은 스스로 원할 때마다 그 즉시 당신 자신 속으로 물러나서 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모든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나서 고요하고 평안하게 쉬기에는 자신의 정신보다 더 좋은 곳은 없습니다.
끊임없이 당신 마음속으로 물러나 쉼으로써 당신의 마음이 선하게 정리되고 늘 새롭게 되게 하세요.
저 하찮고 덧없는 명예욕이 당신을 사로잡아 잘못된 길로 들어서게 하나요?
모든 것들이 얼마나 신속하고 완벽하게 잊힙니까? 군중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는 공허하기 짝이 없는 메아리일 뿐입니다. 당신에게 찬사를 보내는 자들이 얼마나 변덕스러우며 분별력이 결여되어 있는 자들인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앞뒤로 얼마나 무한한 시간의 심연이 자리하고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이 모든 일이 얼마나 좁고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구 전체가 한 점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우리가 이 땅에 머물며 차지하고 살다가 가는 이 좁디좁은 공간에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나요?
누가 당신에게 강요하는 대로, 또는 누가 당신에게 원하는 대로 어떤 것을 보지 말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시기 바랍니다.
환경으로 인해서 당신이 불안해지고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게 되면 신속히 당신 자신에게로 돌아가고 필요 이상으로 불안과 혼란 속에 노출되어 있지 마십시오. 끊임없이 당신 자신에게로 돌아간다면 당신이 처해 있는 환경을 더 잘 다스리게 될 것입니다.
누군가 힘으로 당신을 반대하는 경우 괜히 거기에 반발해서 고민하지 말고 그 반대를 순순히 수용하고 당신의 힘을 다른 미덕을 행하는데 사용하십시오.
당신의 목표는 상황과 여건이 허락하는 한에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느낀 것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것으로 당신의 목표를 이룬 것입니다.
목욕할 때 생겨나는 비누 거품과 땀과 때, 그리고 기름기가 떠있는 물을 보면 당신은 역겨워 하지만 인생의 모든 부분과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그런 것들입니다.
사람들은 서로 경멸하면서도 서로에게 잘 보이려고 하고
서로를 밟고 일어서려고 하면서도 서로에게 굽신거립니다.
화가 나려고 할 때마다 화내는 것이 아니라 온유하고 점잖은 것이 더 인간적인 것이기 때문에 더 남자다운 것이기도 하고, 힘과 근육과 남자다운 용기를 지닌 사람은 화내고 불만을 표출하지 않고 도리어 그 언행이 온유하고 점잖다는 사실을 늘 상기해야 합니다.
감정을 절제해서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사람일수록 더 힘있고 강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슬픔이 나약함의 증표이듯 분도도 나약함의 증표입니다.
이 두 감정을 표출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행동에 의해 상처를 입고 거기에 굴복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을 탓하지 마십시오. 사람들은 원하지 않는데도 어쩔 수 없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탓하지 마십시오.
어렵고 힘들때 멘탈을 잡아주는 문장들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난 것은 나의 불운이다.'라고 말하지 말고, 도리어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났는데도 여전히 나는 현재 일어난 일 때문에 망가지지도 않고, 미래에 일어날 일도 두렵지 않으며, 이렇게 아무런 해악도 입지 않고 멀쩡한 것은 내게 행운이다.'라고 말하세요.
이 일은 불운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일을 겪는데도 당신의 본성을 지켜내는 것이야 말로 당신의 행운입니다.
날이 밝았는데도 잠자리에서 일어나기 싫을 때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나는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나는 그 일을 위해 태어났고, 그 일을 위해 세상에 왔는데 그런데도 여전히 불평하고 못마땅해 하고 있는 것인가요? 당신은 침상에서 이불을 덮어쓰고 따뜻한 온기를 즐기려고 태어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당신이 태어난 것은 누리기 위해서인가요? 행하기 위해서인가요?
당신은 이미 많은 좋은 자질들과 재능들이 있기 때문에 '나는 가지고 태어난 게 아무것도 없어'라고 절대로 말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능력 안에 있는 자질들을 세상을 향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정직함, 고결함, 그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 끈기, 쾌락을 따르지 않는 금욕, 자신의 운명에 대해 불평하지 않는 마음, 작은 것으로 만족하는 것, 자비로움, 독립심, 검소함, 과묵하고 진지함, 고매함 등이 그러한 것들입니다.
이미 당신 안에는 태어나면서부터 지니고 있는 온갖 미덕들이 있습니다. 그런 미덕들을 얼마든지 밖으로 내보일 수 있기 때문에 당신에게 타고난 재능이나 잘하는 것이 없다고 변명하거나 핑계를 댈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
아무리 싫고 당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일들이 얼어난다고 할지라도 그 모든 일들을 기꺼이 환영하고 받아들이십시오.
당신에게 처방된 모든 일들은 우주의 건강을 위해 제우스가 직접 모든 것을 감안해서 잘 처방한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어떤 본성을 타고났든 그 본성은 당신에게 유익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실패했을 때에는 계속 반복해서 시도하고, 당신이 인간으로서 바르게 살아가려고 온 힘을 다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기뻐해야 합니다. 당신이 무수히 실패하는데도 끝까지 추구하고 있는 그 길을 사랑하세요.
최고의 복수는 당신의 대적과 똑같이 하지 않는 것입니다.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화를 내는 것은 아무 쓸데없는 짓일 뿐입니다.
그 일들은 당신에게 아무런 감정도 없습니다.
선택권이 당신에게 있다면 당신은 탓할 것이 어무것도 없습니다.
선택권이 당신에게 없다면 당신은 누구를 탓하고자 하나요?
어느 쪽을 탓하든 그것은 정신 나간 짓입니다. 탓하지 마십시오.
할 수만 있다면 그 일에 책임이 있는 자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만약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그 일 자체를 바로잡으십시오.
그것마저 불가능하다면 당신이 탓한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무 소용도 없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현재의 이 시간을 당신 자신에게 주어지는 선물로 만드십시오.
후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이런저런 평가를 내린다고 한들
그것이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입니까?
오이가 쓴가?
내버려라.
길에 가시덤불이 있는가?
돌아서 가라.
당신이 해야 할 것은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 책은 고민거리가 있을 때 어느 페이지든 펴서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이렇게 포스팅하여 휴대폰으로 어디서든 볼 수 있으니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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